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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다고 안심 금물! 심뇌혈관질환 부르는 ‘고혈압’, 혈압 측정으로 관리 시작

기사입력 2020.05.18 18:33
  • 고혈압은 60세 이상에서 유병률이 높게 나타나지만, 젊은 층도 안심할 수 없다.

    고혈압이 심근경색, 뇌졸중, 심부전 등 암을 제외한 주요 만성질환 중 국내 사망률 1위인 심뇌혈관질환의 선행 질환이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경제활동이 가장 활발한 30~40대에서 고혈압 인지율이 낮고 질환 관리가 가장 저조한 실정이다.

  • 연령대별 고혈압 인지율(2016~2018년, 자료통합) /이미지=질병관리본부
    ▲ 연령대별 고혈압 인지율(2016~2018년, 자료통합) /이미지=질병관리본부

    이에 질병관리본부와 대한고혈압학회는 세계고혈압의 날(5월 17일)을 맞아 공동으로 추진하는 ‘5월은 혈압 측정의 달(MMM, May Measurement Month)’ 캠페인을 ‘젊은 고혈압을 찾아라’라는 주제로 진행한다. 고혈압 인지율이 낮은 젊은 층을 대상으로 고혈압의 위험성과 관리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심뇌혈관질환 예방을 강조하기 위해서다.

  • 이미지=질병관리본부
    ▲ 이미지=질병관리본부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 편욱범 대한고혈압학회 이사장, 조명찬 MMM 위원장이 고혈압 관리를 위한 혈압 측정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릴레이 응원 영상을 촬영해, 질병관리본부 누리집, SNS 등 온라인으로 배포했다. 또한, SNS를 통해 혈압 측정 사진 인증 릴레이를 시행하고, 올해의 주제인 “젊은 고혈압을 찾아라”에 관한 유튜브 공모전 등을 개최할 예정이다.

    고혈압 예방과 관리를 위해서는 조기 발견과 규칙적인 치료·관리가 중요하므로 정기적인 혈압 측정 및 수치 확인을 통해 수축기 혈압 120mmHg 미만, 이완기 혈압 80mmHg 미만으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질병관리본부 정은경 본부장은 “심뇌혈관질환의 예방과 관리를 위한 올바른 식·생활습관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이를 위한 9대 생활수칙을 지속해서 실천하기를 권고“했다.

  •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를 위한 9대 생활수칙

    1. 담배는 반드시 끊는다.
    2. 술은 하루에 한두 잔 이하로 줄인다.
    3. 음식은 싱겁게 골고루 먹고, 채소와 생선을 충분히 섭취한다.
    4. 가능한 한 매일 30분 이상 적절한 운동을 한다.
    5. 적정 체중과 허리둘레를 유지한다.
    6. 스트레스를 줄이고, 즐거운 마음으로 생활한다.
    7. 정기적으로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을 측정한다.
    8.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고지혈증)을 꾸준히 치료한다.
    9. 뇌졸중, 심근경색증의 응급 증상을 숙지하고 발생 즉시 병원에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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