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기 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발표됐다.

기상청은 18일 16시 10분, 인천(옹진군 제외), 서울(동남권, 동북권), 강원도(양구평지, 홍천평지, 인제평지, 춘천, 화천, 철원), 경기도(여주, 성남, 가평, 양평, 광주, 안성, 이천, 용인, 하남, 오산, 남양주, 구리, 파주, 의정부, 양주, 고양, 포천, 연천, 동두천, 김포)에 호우주의보를 발표했다.

18일 15시 10분 현재, 서해상에서 남북으로 천둥·번개를 동반한 매우 발달한 구름대는 시속 45km의 속도로 동진하고 있다. 이 구름대의 영향으로 서울·경기, 충남 지역에는 16시경부터 시간당 40mm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고 있으며, 전라도는 17시경부터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비는 19일 오후까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예상 강수량은 서울·경기남부 30~80mm, 경기북부, 강원북부 50~100mm(많은 곳 150mm 이상)이다.

기상청은 비가 내리는 동안에는 돌풍이 불고,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한, 중부지방과 경북내륙에는 우박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으니, 과수의 낙과와 비닐하우스 등 농작물 피해가 없도록 각별한 유의가 필요하다.

한편, 기상청은 강한 비로 인해 일부 지역에는 호우 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으나, 특보 지속시간은 길지 않을 것으로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