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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가 신형 5시리즈와 6시리즈를 한국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BMW 코리아가 오는 27일, 인천 영종도 BMW 드라이빙센터에서 신형 5시리즈와 6시리즈의 월드 프리미어 행사를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수입차 브랜드가 한국에서 출시 모델의 세부 트림이 아닌, 두 개의 주력 신형 시리즈를 최초 공개하는 것은 이번이 역사상 처음이다.
BMW 코리아는 "이번 행사는 애초 공개를 계획한 2020 부산모터쇼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로 인해 취소됐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11월 BMW 그룹 경영진의 한국 방문 당시 월드 프리미어를 한국에서 진행하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한 BMW 그룹의 강한 의지가 반영됐다"며, "BMW 그룹은 코로나19의 전 세계적인 대유행 상황에도 한국 시장의 중요성 및 한국의 성공적인 코로나19 방역 대응을 높이 평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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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그룹이 한국에서 월드 프리미어를 결정하게 된 것은 5시리즈와 6시리즈의 한국 시장 내 높은 인기가 크게 작용했다. 한국은 지난달 기준, 전 세계 판매에서 5시리즈는 1위, 6시리즈는 2위를 차지한 중요한 시장이다. 특히 5시리즈는 BMW 코리아가 설립된 1995년부터 지난달까지 약 19만6000여대가 판매됐다.
BMW 코리아는 코로나19의 여전한 재확산 위험 속에 참가자의 안전 보장 및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이번 월드 프리미어 행사를 BMW 드라이빙 센터 트랙을 활용한 비대면, 비접촉 행사로 진행한다. '드라이브 더 뉴 노멀'이라는 테마 아래 코로나 시대에 BMW만이 할 수 있는 이색적인 런칭 행사를 준비 중이다. 이번 런칭 행사는 디지털 채널을 통해서도 생중계될 예정이다.
- 성열휘 기자 sung12@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