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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브, 경쟁력 강화 위한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투자 점화

기사입력 2020.05.15 17:43
  • 온라인 동영상서비스 웨이브(wave)가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공격적인 오리지널 프로그램 제작·투자에 나선다. 지난해 출범한 웨이브는 2023년까지 총 3천억원 규모의 콘텐츠 제작 투자를 진행한다는 계획을 밝혔었다.

  • 이미지 제공=웨이브
    ▲ 이미지 제공=웨이브

    웨이브는 다음 주 방송을 시작하는 MBC ‘꼰대인턴’을 시작으로 MBC ‘SF8(에스 에프 에잇)’, SBS ‘앨리스’, 채널A ‘거짓말의 거짓말’ 등 드라마 4편에 대한 투자를 확정했다. 이외에 지상파·종편 드라마와 아이돌 예능 프로그램 3~4편을 오리지널 라인업에 추가해, 올해 연말까지 총 6백억원 규모의 콘텐츠 제작 투자에 나설 예정이다.

    투자 작품은 웨이브에서 온라인 독점으로 VOD(Video on demand, 주문형 비디오)를 제공할 예정이다. 웨이브는 신규 투자 작품들의 독점 공급으로 가입자를 확보하고, 국내 및 해외 유통수익을 활용해 콘텐츠 재투자로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출범 직후 처음 선보인 웨이브의 오리지널 드라마 ‘조선로코-녹두전’은 아시아, 중동, 유럽, 미주지역 등 전 세계에 수출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한편, 웨이브의 올해 첫 번째 오리지널 시리즈는 오는 20일 MBC에서 처음 방송되는 박해진·김응수 주연 코믹 오피스물 ‘꼰대인턴’이다.

    웨이브는 영화와 드라마의 크로스오버 프로젝트 ‘SF8’에도 투자했다. 한국영화감독조합과 MBC가 기획하고, 수필름이 제작하는 ‘SF8’은 인공지능(AI), 증강현실(AR), 로봇, 게임 등을 소재로 8명의 영화감독이 옴니버스 방식으로 연출에 참여했다. 웨이브는 TV 편성에 앞서 오는 7월 감독판을 독점 VOD로 제공한다.

    김희선·주원 주연의 SBS ‘앨리스’도 하반기 웨이브 오리지널 콘텐츠로 선보일 예정이다.

    웨이브는 이유리·연정훈·이일화 주연의 채널A 멜로드라마 ‘거짓말의 거짓말’에도 투자를 확정했으며, 오는 여름에는 엔터테인먼트 그룹 SM C&C와 함께 아이돌 출연 예능 프로그램도 플랫폼 독점, 순수 오리지널 프로그램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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