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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롯데·SK건설과 강건재 공동 기술개발

기사입력 2020.05.13 16:27
포스코 철강재 적용 흙막이 벽체 '이종강종 합성엄지말뚝' 공동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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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스코 제공
    포스코가 롯데건설, SK건설과 건축엔지니어링사인 이지파트너와 흙막이용 강건재 '이종강종 합성엄지말뚝'을 공동으로 개발한다고 13일 밝혔다.

    포스코를 비롯한 4개사는 전날 공동 기술 개발 및 공급 협약을 맺고, 각각 철강사·건설사·건축엔지니어링사로서 상호협력을 통해 이종강종 합성엄지말뚝 기술과 제품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건설사는 포스코가 인증하는 프리미엄 철강재인 이노빌트 적용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종강종 합성엄지말뚝은 지하공사시 흙이 흘러내리지 않도록 막아주는 역할을 하는 흙막이 벽체이다. 9호선 지하철 굴토공사 중 발생한 싱크홀 및 상도동 유치원 붕괴 등 사고로 인해 최근 흙막이 벽체에 더욱 높은 수준의 안전성능이 요구되고 있어 공공의 안전을 위해 이를 공동개발키로 했다.

    포스코는 최적의 강재 제공 및 구조성능 평가를, 이지파트너는 ‘이종강종 합성엄지말뚝’의 최적화 설계 방법을 개발하고, 롯데와 SK두 건설사는 현장시험 적용을 통해 시공성과 안정성을 검증한다.

    포스코 철강재를 적용해 오각형 구조의 각관 형태로 만들고, 하중을 많이 받는 부위에는 고강도강을 나머지는 일반강을 적용해 경제성도 높일 계획이다. 포스코는 이종강종 합성엄지말뚝이 안정성을 갖추면서도 공사비는 H형강 사용시보다 약 15% 이상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포스코 강건재마케팅실장, 롯데건설 기술연구원장, SK건설 건축TECH그룹장과 이지파트너 대표 등 4개사 임직원 22명이 참석했다.

    정탁 포스코 마케팅본부장은 “롯데건설, SK건설과 같은 대형건설사 및 건축엔지니어링사와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건설사에는 브랜드가치 향상에 기여하고 중소기업과는 동반성장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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