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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영양뿐만 아니라 손쉽게 조리할 수 있도록 출시된 어린이 겨냥 식품들이 엄마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코로나19로 개학이 연기되고 ‘사회적 거리두기’의 일환으로 외식도 어려워져 하루 종일 아이들의 끼니를 챙겨야 하는 엄마들의 ‘집밥’ 고민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식음료업계는 맛과 영양을 모두 챙긴 다양한 제품들을 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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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동후디스 ‘키요’의 신제품 ‘순 유기농 카레’와 ‘순 우리쌀 간짜장’ 분말소스 2종을 출시했다.
‘키요 분말소스 2종’은 유기농 인증 원료를 사용한 카레와 우리쌀로 만든 짜장 제품으로 L글루탐산나트륨과 같은 첨가물을 일절 사용하지 않아 안심하고 즐길 수 있다. ‘키요 순 유기농 카레’는 사과와 파인애플을 사용해 맵지 않고, 아이들 입맛에 맞는 부드럽고 순한 맛을 자랑한다.
‘키요 순 우리쌀 간짜장’은 국내 최초의 어린이용 간짜장 분말로 카라멜 색소를 첨가하지 않고, 우리쌀로 만든 춘장과 짜장, 유기농 밀가루를 사용해 자극적이지 않은 아이들의 건강한 식습관을 형성하는데 도움을 준다. 두 제품 모두 덮밥과 면요리 뿐만 아니라 다양한 볶음요리 반찬의 소스로 활용이 가능해 매 끼니 메뉴를 고민해야하는 엄마들에게 제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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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배냇의 ‘한입 메추리알’은 해썹(HACCP)인증을 받은 국내산 메추리알만을 활용해 껍질이 없어 한입에 먹기 좋게 한 제품이다.
어린 아이 입맛에 맞춰 자극적이지 않도록 일반 메추리알 제품 대비 나트륨 함량을 45% 가량 낮췄다. 탱글한 식감을 자랑하며, 언제 어디서든 간편하게 먹을 수 있도록 다섯 알씩 2개가 포장돼 아이들이 하나씩 쏘옥 쏘옥 나눠먹을 수 있는 재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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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은 어린이들의 입맛에 맞춘 ‘비비고 우리아이 한입 김치 2종(백김치, 썰은 김치)’를 선보였다. 두 제품 모두 사과와 배를 갈아 넣어 아이들이 좋아하는 새콤달콤한 맛을 강조하고, 곱게 간 고춧가루를 사용해 자극적인 매운 맛을 줄였다. 또한 아이들이 먹기 쉽게 한입 크기로 썰어 아이용 김치를 따로 담그던 소비층에게 맛과 편의성을 챙길 수 있는 제품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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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청정원이 지난달 출시한 ‘집으로ON 어린이 순살생선 2종(고등어구이, 삼치구이)’은 생선을 발라 먹기 어려운 어린이를 위해 100% 수작업으로 가시를 제거한 제품이다. 번거롭게 가시를 발라 줄 필요가 없는 데다 전자레인지에 1분간 데우기만 하면 냄새나 연기 걱정 없이 편리하게 즐길 수 있다.
특히 영양균형을 위해 아이 반찬으로 생선구이를 주고 싶지만 생선 장만과 조리에 어려움을 겪는 주부들에게 환영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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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야쿠르트의 ‘잇츠온 하루두부 키즈’는 고소한 국산콩과 짜지 않은 곁들여 어린이 입맛에 맞춘 건강식 연두부다.
엄선한 국산콩만을 사용하였으며, HACCP(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 시설에서 생산한 위생적인 두부로 소포제나 유화제, 화학 응고제를 일체 사용하지 않았다. 제품에 소스와 스푼을 동봉해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먹을 수 있으며, 소포장으로 이유식이나 아이 반찬으로 적당하다.
- 김경희 기자 lululala@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