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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리톤 이규봉, 예술의전당서 '죽음과 사랑' 독창회...생활 속 거리두기 유지 공연

기사입력 2020.05.07 17:31
  • 영음예술기획 제공
    ▲ 영음예술기획 제공
    풍부한 성량과 탁월한 음악성으로 청중을 사로잡는 바리톤 이규봉이 다가오는 5월 9일 토요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에서 독창회를 개최한다. 

    코로나19로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된 지금 예술의전당은 방문하는 모든 관객들의 마스크 착용과 체온측정을 의무화하고 있으며, 전 관객 좌석 띄어 앉기를 실천하여 일정 거리를 유지해 공연을 진행한다. 

    현재 국내뿐 아니라 세계 각국에서 러브콜을 받으며 오페라 가수로서 활발히 활동중인 바리톤 이규봉은 제61회 뮌헨 ARD 국제음악콩쿠르 성악부문에서 3위 입상의 쾌거를 이루며 클래식계의 신성으로 떠올랐다. 추계예술대학교를 거쳐 이탈리아 페라라 국립음악원을 수석졸업하고, 독일로 건너가 에쎈 폴크방 국립음대에서 석사과정을 최고점수로 졸업한 수재이다.

    대구성악콩쿠르, 이화경향음악콩쿠르, 수리콩쿠르, 화천비목콩쿠르 등 일찍이 국내 다수의 콩쿠르에서 입상하며 유년시절부터 촉망받았던 그는 이탈리아 Renata Tebaldi 국제콩쿠르 2위 및 특별상, Cav. Davide Vignolo 국제콩쿠르 1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Grandi Voci 국제콩쿠르 2위, 그리스 Grand Prix Maria Calas 국제콩쿠르 2위, 스페인 Bilbao 국제콩쿠르 3위, 스웨덴 Wilhelm Stenhammar 국제콩쿠르 특별상 및 루마니아 Le Grand Prix de l'Opera 국제콩쿠르 특별상 등 유수의 국제성악콩쿠르에서 수상하며 대한민국 음악가로서의 위상을 높이며 주목받았다.

    “죽음과 사랑(Tod und Liebe)”을 주제로 개최하는 이번 독창회는 루드비히 판 베토벤, 프란츠 슈베르트, 구스타프 말러, 자크 이베르의 가곡으로 중후한 바리톤의 진면목을 보여줄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무대에 오른다. 이번 독창회는 피아니스트 방은현과 함께한다.

    주최 측인 영음예술기획은 “죽음과 사랑이라는 섬세한 감정표현이 돋보이는 레퍼토리로 바리톤 이규봉의 진가를 확인할 수 있는 무대가 될 것”이라 기대감을 높였다.

    본 공연은 전석 2만원으로 예술의전당 홈페이지 또는 인터파크 예매사이트에서 예매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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