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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패션 전문 기업 한세실업이 친환경 패션 기업으로 한 발짝 더 다가섰다.
한세실업은 필(必) 환경을 위한 세계적인 노력에 동참하여 지난 2015년부터 5개년 환경 정책인 ‘한세 2020’을 수립하고 에너지 절감과 에너지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설비를 구축하는 등 환경 개선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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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위해 한세실업 HAMS(HANSAE Advanced Manufacturing System)를 구축, 의류 제조 과정에 필요한 에너지 효율성을 높였다. 이와 함께 해외 공장에 빗물 재활용을 위한 빗물저장시스템과 에어컨 대신 작업장 내 온도를 조절하는 워터 쿨링 시스템, 폐수 처리 시스템 등을 설치해 물 사용량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있다. 또한,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고무나무, 톱밥, 목재 폐기물, 왕겨 등 화석연료 대신 바이오매스 연료 사용량도 늘리고 있다.
그 결과 지난해 한세실업은 2015년 대비 유류 사용량을 35만 리터 이상 감축했으며, 물은 12만 리터 이상 아꼈다. 4년 만에 석탄을 더는 사용하지 않게 되었고(100% 절감) 온실가스 배출량은 19%나 감소시켰다. 특히 석탄과 물 사용량은 각각 당초 예상했던 목표 절감 수치를 초과 달성했다. 생산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환경보호라는 일석이조 효과를 얻은 것이다.
이 밖에도 한세실업은 지난해부터 친환경 주문을 통해 발생한 순이익의 10%를 환경 단체에 기부하는 ‘10% For Good’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한세실업은 지난 1982년 김동녕 한세예스24홀딩스 회장이 설립한 글로벌 패션 전문기업으로 미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니카라과, 아이티 등 8개국에 23개 법인 및 해외 오피스를 운영하고 있다.
- 권연수 기자 likegoo@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