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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아 판매가 거의 반토막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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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가 지난 4월 글로벌 시장에서 국내 6017대, 해외 796대를 포함 총 6813대를 판매했다고 6일 밝혔다.
이러한 실적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글로벌 자동차 산업의 공급과 수요 충격으로 인해 생산 차질이 발생되면서 전년 동월 대비 46.4% 감소한 것이다.
쌍용차는 조업 차질 최소화를 위해 전력을 기울여 왔음에도 불구하고 해외부품 공급 차질로 인해 불가피하게 라인별 순환 휴업에 들어가면서 전년 대비 실적이 감소했다.
국내는 이러한 생산 차질과 함께 시장 수요 위축 상황이 가중되면서 전년 동월 대비 41.4% 감소했다. 이는 국내 5개 완성차 중 코로나19로 가장 크게 타격을 받은 것이다. 르노삼성 78.4% 증가, 기아차 19.9% 증가, 한국지엠 4.2% 증가, 현대차 0.5% 감소했다.
해외는 코로나19가 유럽 전역으로 급속히 확산되면서 주요 시장의 락다운(Lockdown) 상황으로 인한 판매 활동 중단으로 전년 동월 대비 67.4% 감소했다.
쌍용차는 지난 4월 G4 렉스턴 화이트 에디션을 비롯해 커넥티드 서비스 인포콘을 신규 적용한 티볼리와 코란도를 새롭게 출시하는 등 상품성 개선 모델을 통해 시장 상황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쌍용차 관계자는 "국내 업계가 본격적으로 올해 임금 관련 교섭을 시작하기도 전에 2020년 임·단협을 무분규로 마무리하는 등 안정적인 노사관계를 바탕으로 향후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면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성열휘 기자 sung12@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