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가치 소비를 우선으로 건강한 라이프 스타일을 추구하는 문화가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이에 패션 업계서도 다양한 친환경 소재 개발 및 재활용 소재를 활용한 제품 생산 등으로 지속 가능성 가치 실현에 동참하고 있다.

알렉산더 맥퀸이 이전 쇼에서 활용하고 남은 원단을 재가공 한 2020 봄/여름 컬렉션을 공개했다. 자카드, 실크, 레이스를 비롯해 아카이브에 보관하고 있던 옷감 재고를 업사이클링한 컬렉션 룩을 선보였다. 2017 A/W 컬렉션 시즌에 사용된 이끼 레이스를 재활용한 드레스부터 자투리 천과 재고 원단을 재활용하고 새로운 디자인을 입힌 테일러드 재킷까지 버려지는 원단을 단순히 재활용하는 차원을 넘어, 디자인까지 가미해 새로운 제품으로 재탄생시켰다.

영국 럭셔리 패션 브랜드 멀버리는 재생 나일론 소재인 에코닐(ECONYL®)로 만든 ‘퀼트 헤리티지 체크 컬렉션’을 런칭했다. 브랜드의 헤리티지 체크 프린트가 사용된 이번 컬렉션은 남성들을 위한 헤리티지 백팩, 여행 가방인 지퍼 위켄더 및 새롭게 선보이는 어번 스몰 메신저를 포함 총 3가지 스타일로 선보였다. 한편, 멀버리는 오래도록 간직할 수 있는 디자인을 선보이겠다는 ‘메이드 투 라스트(Made to Last)’ 약속을 지키고, 세계적인 수준의 품질과 디자인을 통해 고객들이 보다 쉽게 책임 있는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앤아더스토리즈가 봄과 여름에 입기 좋은 익스클루시브 캡슐 컬렉션을 선보였다. 10종의 레디투웨어로 구성된 이번 컬렉션에는 산뜻하고 가벼운 스타일링을 위해 텐셀 리오셀과 오가닉 코튼 같은 지속가능한 소재를 사용했다. 또한, 버려지는 포도 껍질과 줄기, 포도씨를 재활용 한 혁신적인 비건 레더 소재 비제아(VEGEA)를 사용한 스트래피 샌들도 함께 선보여 컬렉션을 더욱 풍성하게 했다. 한편, 이번 캡슐 컬렉션은 앤아더스토리즈 전 매장을 통해 2020년 5월 14일부터 만나볼 수 있다.

아웃도어 스포츠 브랜드 파타고니아가 브랜드의 대표적인 기능성 베이스레이어인 ‘캐필린 쿨(Capilene Cool)’을 출시했다. 재활용 폴리에스터 원단(혼색 염료: 재활용 원료 50% 함유)을 사용해 전 제품 모두 블루사인 친환경 인증을 받았으며, 생산 노동자들의 생활 개선을 지원하는 공정무역 인증을 받은 공장에서 생산했다. 대표 제품인 ‘캐필린 쿨 트레일 셔츠’는 시원하고 편안하게 입기 좋은 크루넥 티셔츠이다. 가볍고 쾌적한 소재와 뛰어난 방취 가공 처리돼 활동량이 증가하는 봄여름에 편안한 아웃도어 활동은 물론 일상생활에서도 활용도가 높은 제품이다.

에스.티. 듀퐁 클래식이 린넨과 텐셀 소재를 사용한 ‘비건 셔츠’를 선보였다. 리넨은 아마 식물을 원료로 만든 대표 여름 소재로 널리 알려져 있다. 텐셀은 목재의 펄프를 녹여서 만든 레이온계의 반 천연 섬유로 자연 분해되는 소재다. 비건 셔츠는 가벼우면서도 쾌적한 착용감과 청량한 촉감이 특징이다. 또한, 다양한 컬러와 디자인으로 출시되어 선택의 폭을 넓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