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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이하 람보르기니)가 직원들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엄격한 포로토콜 적용 후 지난 4일부터 공장을 재가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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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르기니가 지난 4일부터 산타가타 볼로냐 본사 공장의 가동을 재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생산 재개는 지난 4월 26일 발표된 이탈리아 정부의 새로운 행정 명령에 따른 조치로, 임직원의 안전을 최대한 보장하기 위한 준비 조치를 마친 후 생산 재개를 결정한 것이다.
람보르기니 회장 겸 CEO인 스테파노 도메니칼리는 "임직원의 안전을 위해 이탈리아 자동차 회사 최초로 공장 운영을 일시 중단한 바 있는 람보르기니는 엄격한 기준을 적용해 생산을 재개하게 됐다"며, "이번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사태는 아직 해결된 상태가 아니라는 점을 명확히 인식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하면서 정부의 시책을 준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어 그는 "이 같은 위기 상황 속에서도 람보르기니는 2020년 1분기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음은 물론 고객들을 위해 오는 7일에는 온라인을 통해 신차를 소개할 계획"이라며, "전 세계에 다시 람보르기니 차량을 출고하면서 빠른 시일 내에 리더로서의 위치로 다시 복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람보르기니는 지난 3월 13일 노사 공동위원회의 결정으로 생산을 잠정 중단한 바 있다. 생산 중단 기간 동안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지역 병원에 사용할 마스크 및 플렉시 글라스 보호장구 등을 생산해 지역 병원에 기증해왔으며, 이탈리아 최대 산소호흡기 제조업체인 시아레 엔지니어링과 협력해 산소호흡기를 생산해왔다.
- 성열휘 기자 sung12@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