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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주춤하면서 취소되었던 공연들이 하나둘씩 다시 공연을 시작하고 있다. 함신익과 심포니 송이 코로나 역경을 딛고 공연을 재개한다.함신익과 심포니 송은 오는 5월 27일 오후 7시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프랑스 로맨틱 음악의 향연’에서 포레의 레퀴엠과 파반느 그리고 생상스의 피아노 협주곡 5번을 선보인다.지휘자 함신익은 심포니 송의 예술감독이자 예일대 지휘과 교수로 23년 간 재직했다. 미국 유수의 오케스트라를 비롯, 유럽과 남미 등지에서 오케스트라를 이끈 바 있으며 참신하고 도전적인 리더십을 인정받았다.근대 프랑스 음악의 아버지라고 불리우는 포레의 가장 유명하고 사랑 받는 작품이며 죽음의 자장가라고도 불리우는 '레퀴엠'은 포레가 자신의 부친이 사망했을 때 작곡을 시작하여, 심판과 저주가 아닌 용서와 희망에 차있는 독특함을 가지고 있다. 포레의 작품들은 소프라노 양지영, 바리톤 공병우, 그리고 국립합창단이 함께 한다.파반느는 애초에 피아노를 위한 작품이었으나, 오케스트라를 위한 작품으로 편곡되어 자주 연주된다.또한 2019년 금호아트홀 상주음악가로 활동하며 나고야, 홍콩, 더블린 국제콩쿨을 비롯, 게자 안다 피아노 콩쿠르에서 2위를 입상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젊은 예술가 박종해가 생상스 ‘피아노 협주곡 제5번, 이집트’를 협연으로 함께해 공연의 화려함을 더할 예정이다.비르투오소 피아니스트로서의 면모를 굳건히 갖춘 젊은 피아니스트 박종해와 21세기형 오케스트라로서 차세대 교향악단으로서의 에너지를 갖춘 심포니 송의 생동감 있는 케미스트리가 기대를 모으는 공연이다.한편, 이번 공연의 좌석 가격은 R석 10만원, S석 7만원, A석 5만원, B석 3만원, C석 2만원이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심포니 송 사무국과 예술의전당, 인터파크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이찬란 기자 chanl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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