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확의 기쁨, 먹는 즐거움! 집에서 간단히 키우는 ‘새싹채소’ 재배법

기사입력 2020.05.04 16:06
  •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아이들과 함께 집에서 ‘새싹채소’를 키워보면 어떨까?

    새싹채소는 일반적으로 싹이 트고 3∼9일이 지나 1∼3개 정도의 잎이 난 어린 떡잎 상태를 말한다. 싹이 10∼20cm 정도 자랐을 때 가장 많은 영양성분과 건강 기능성 물질이 들어 있다.

  • 사진=농촌진흥청
    ▲ 사진=농촌진흥청

    체내 면역력과 대사 능력이 떨어지는 요즘 새싹채소는 기력회복과 면역력을 올리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우리 조상들은 다양한 새싹작물을 약초로 활용해 각종 질병을 예방하고 건강을 유지했다. ‘동의보감’ 에도 새싹채소를 각종 생활 습관병 예방과 치료에 사용한 처방 기록이 남아있다. 또한, 새싹채소를 집에서 키우면 가족끼리 유대감도 깊어지고, 생명의 소중함과 수확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다.

    농촌진흥청은 집에서 손쉽게 키울 수 있는 새싹보리와 새싹 밀 재배 방법을 소개했다. 새싹채소 재배과정은 국립식량과학원 페이스북과 유튜브에 영상으로 게시되어 있어 초보자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다.

    새싹보리와 새싹 밀을 키우려면 겉보리 씨앗과 밀 씨앗, 화분, 흙, 물조리개 등을 준비한다. 화분에 흙을 채우고 씨를 촘촘하지만 겹치지 않게 올린 후 가볍게 흙을 덮고 물을 흠뻑 준다. 마르지 않을 정도의 수분만 유지해 주면 10∼14일 후 수확할 수 있다.

    새싹채소를 수확해 주스나 과자, 부침개 등을 만들어 먹으면 재미와 영양을 모두 챙길 수 있다.

    새싹보리와 새싹 밀에는 항암, 미백, 항산화 효과가 탁월한 기능성 생리활성 성분인 페루릭산, 사포나린 등이 함유되어 있다. 또한, 아이 성장 발달에 도움이 되는 칼륨과 칼슘 같은 무기 성분과 비타민 C 등 영양성분이 풍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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