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코로나19가 끝나면 가야 할 여행지' 3탄! 사이판으로 유명한 마리아나 제도

기사입력 2020.05.04 13:12
  • 사진제공=마리아나관광청
    ▲ 사진제공=마리아나관광청

    5월 4일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8명 늘어 최근 지속적으로 10명 안팎을 유지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5월 4일 0시 현재, 총 누적 확진자 수는 10,801명(해외유입 1,099명, 내국인 90.5%)이며, 이 중 9,217명(85.3%)이 격리 해제되었다고 밝혔다.

    이처럼 국내 코로나19 사태는 수그러드는 추세를 보이고 있지만 전 세계적인 상황은 나아지지 않고 있다. 보건복지부에서 공개한 5월 3일 09시 기준 자료에 따르면, 전세계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3백 3십만명에 이르고, 사망자 수도 24만명이 넘었다.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로 세계 곳곳에서 자국민 우선을 중시하며 타국가의 입국을 제한하고 있다. 특히, 장기화 된 '코로나19'로 입국 금지 및 기간 연장 등 강화에 나섰다.

  • 사진제공=마리아나관광청
    ▲ 사진제공=마리아나관광청

    지난 3월 세계보건기구(WHO)가 펜데믹을 선언함에 따라 해외 이동 자제 권고가 내려졌고, 국내적으로는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을 활발하게 이뤄져 해외여행은 물론 국내 여행도 잠시 미루어야 하는 상황이다.

    이렇듯 칩거 생활이 어느 덧 2달이 넘어가는 가운데 시원한 봄 바람이 불고, 따뜻한 햇살이 비추니 답답한 일상을 탈피해 무작정 떠나고만 싶은 요즘이다. 특히, 여행을 사랑했던 이들에게는 인천공항을 자유롭게 드나들던 날들이 무척 그리운 시기다.

    지친 마음을 기댈 곳이 필요한 요즘, 과거의 특별했던 경험과 미래의 두근대는 여행을 그리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에 지금 당장이라도 떠나고 싶은 여행자를 위해 코로나19가 끝나면 바로 떠나야 할 여행지를 소개하려 한다.

  • 마리아나제도 코로나19 현황/사진제공=마리아나관광청
    ▲ 마리아나제도 코로나19 현황/사진제공=마리아나관광청

    그 세 번째 여행지로 자연의 순수함이 살아 숨쉬는 여행지 마리아나 제도이다. 사이판, 티니안, 로타 등 15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북마리아나 제도는. 휴양의 천국이라 불리는 곳이다. 지상낙원의 휴식을 제공하는 마리아나 지역은 가족여행 및 골프, 수상 스포츠 등 휴식 및 모험을 선호하는 다양한 여행 층에 이상적이다.

    마리나아 제도의 코로나 19 누적확진자는 4월 30일 기준 14명이다. 다만 사망자 2명을 제외하고 격리해제(완치)된 환자가 12명으로 현재 신규 확진자는 2주일 이상 0명을 유지하며 확산세 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마리아나 제도는 현재 공립 및 사립학교의 폐쇄로 원격 또는 온라인 수업을 지원하고 있으며 모임 및 집회 금지 및 오후 7시부터 이튿날 오전 6시까지 통행금지 등을 비롯해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 중이다.

    또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전파를 막고, 거주민과 관광객의 안전을 위해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국가에서 입국하는 모든 사람들은 필수적으로 14일간 자가 격리를 해야 하는 행정 조치를 시행 중이기도 하다.

    마리아나에서 3박 4일 여행하기

    DAY 1

  • 사이판 스쿠버다이빙/사진제공=마리아나관광청
    ▲ 사이판 스쿠버다이빙/사진제공=마리아나관광청

    마리나아 제도를 대표하는 섬은 사이판(Saipan)으로 평소대로라면 국내의 여러 항공사가 직항편을 운항한다.

    한국에서 4시간 30분이면 도착하는 열대의 섬, 사이판에서 여행을 시작해보자. 에메랄드 빛의 깨끗한 바다와 오묘한 색깔의 산호초에 둘러싸인 아름다운 섬 사이판은 마리아나제도 연방에 속한 15개 군도 중 첫번째 섬이자 수도의 역할을 하고 있다. 제주도의 10분의 1의 크기로 북쪽에서 남쪽까지 가로지르는데 걸리는 시간은 불과 30분 정도로 작은 섬이지만, 사계절 온화한 열대 기후와 아름다운 산호 해변 등 휴양지로서 완벽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

    또한, 북마리아나 제도에서는 만 21세 이상이라면 누구든지 국제면허증 없이도 렌트가 가능하고 도로가 한산해 운전이 수월하니 가이드와 차량을 이용한 패키지 여행이 아니라면 편안하게 섬을 즐기기 위한 방법으로 대부분의 여행객이 렌트카를 이용한다.

  • 사이판 버드아일랜드/사진제공=마리아나관광청
    ▲ 사이판 버드아일랜드/사진제공=마리아나관광청

    마피 산을 중심으로 만세 절벽과 자살 절벽, 환상적인 물빛을 자랑하는 그로토, 버드 아일랜드 등의 주요 명소가 모여 있는 사이판 북부는 자동차로 한번에 돌아보기 좋은 지역이며 가라판을 지나 북부로 길게 이어지는 마피 로드(Marpi Road)와 찰란 페일 아널드 (Chalan Pale Arnold)는 차가 많지 않아 한가롭게 드라이브를 즐기기에 제격이다.

    DAY 2

  • 사이판 마나가하섬/사진제공=마리아나관광청
    ▲ 사이판 마나가하섬/사진제공=마리아나관광청

    2일차에는 배로 15분이면 갈 수 있는, 사이판을 방문하는 사람이라면 대부분 방문하는 최고의 관광지 마나가하 섬(Managaha Island)에서 투명한 에메랄드 빛 바다, 새파란 하늘, 부드러운 백사장을 즐겨보자.

    그림 같은 풍경과 더불어 스노클링, 체험 다이빙, 패러세일링, 바나나보트, 비치 발리볼 등 온갖 해변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것은 물론 파라솔과 선베드 등을 대여할 수 있고 간단한 식사와 바비큐 뷔페 등도 이용 가능하다.

    섬의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4시까지만 입장이 가능하다. 마나가하에서 신나는 하루를 즐겼다면 다시 가라판으로 돌아와 사이판 명물, 얼리지 않은 신선한 생 참치회와 라임소주 등 별미를 즐겨보기를 추천한다.

    DAY 3

  • 로타 섬/사진제공=마리아나관광청
    ▲ 로타 섬/사진제공=마리아나관광청

    사이판을 어느 정도 둘러봤다면 3일차에는 동화 속 보물섬과 가장 흡사한 풍경을 간직한 섬 로타(Rota)로 여행을 떠나보자. 사이판에서 남쪽으로 약 136km 떨어져 있는 로타는 투명한 바다와 때묻지 않은 풍요로운 자연을 자랑하는 곳이다.

    경비행기로 약 30분 정도면 갈 수 있는 로타 섬은 태초의 마리아나 제도 자연의 모습을 섬 곳곳에서 목격할 수 있다. 또한, 로타의 바닷 속은 물 밑 70m까지 보일 정도로 투명해 다이버들에게 매우 인기있으며, 고대의 모습이 그대로 남아 있는 삼림, 유적과 동굴 등은 놓칠 수 없는 볼 거리이다.

  • 로타 섬/사진제공=마리아나관광청
    ▲ 로타 섬/사진제공=마리아나관광청

    웨딩 케이크를 닮은 모양의 타이핑고트산(Mt.Taipingot)과 함께 왼쪽으로는 태평양, 오른쪽으로는 필리핀해를 낀 로타 섬의 땅에는 다양한 여행지가 모여있다.

    옹기종기 조성되어 있는 송송 빌리지의 파노라마 뷰를 볼 수 있는 송송 전망대, 천 그루의 야자수가 자라며 열대 휴양지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공원 센본야시, 짙고 짙은 파란색을 띠는 로타의 바닷물이 수정처럼 밝은 하늘색으로 빛나는 스위밍 홀 등 진정한 쉼을 느낄 수 있는 스팟에서 지친 마음을 달래보자.

    Day 4

  • 아이러브사이판 쇼핑몰/사진제공=마리아나관광청
    ▲ 아이러브사이판 쇼핑몰/사진제공=마리아나관광청

    여행에서 빠지지 않는 즐길 거리 중 하나는 단연 쇼핑이다. 마지막 날에는 사이판의 대표적인 쇼핑 거리 가라판 비치 로드(Garapan Beach Rd.)에서 마리아나 제도에서의 특별한 기억을 더욱 오래 간직하게 할 기념품 쇼핑을 즐겨보자.

    가라판 비치 로드에서 여행자들이 반드시 방문하는 쇼핑 명소 2곳은 ‘T-갤러리아 사이판(T-Galleria Saipan)’과 ‘아이러브사이판(I LOVE SAIPAN)’으로 아이러브사이판은 현지 공예품과 아기자기한 기념품 구매에 적합하며 사이판의 최대 면세점인 T-갤러리아 사이판에서는 180여개의 명품, 패션, 화장품 브랜드 쇼핑을 즐길 수 있다. 환전소 보유, 유모차 제공 등 고객들을 위한 서비스도 잘 마련되어 있다.

  • 사진제공=마리아나관광청
    ▲ 사진제공=마리아나관광청

    이처럼 마리아나 제도는 3박 4일이라는 짧은 일정임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경험과 아름다운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여행지이다. 비행시간도 짧으니 코로나19가 종식되면 주말을 이용해 가족과 함께 지친 마음을 힐링할 수 있는 곳이다.

    슬기로운 집콕 생활 챌린지 이벤트
  • 마리아나관광청 이벤트/사진제공=마리아나관광청
    ▲ 마리아나관광청 이벤트/사진제공=마리아나관광청

    한편, 마리아나 관광청에서는 5월 4일부터 소셜미디어를 통해 '마리아나 관광청과 함께 하는 슬기로운 집콕 생활 챌린지'를 진행한다.

    5월에는 가족, 6월에는 쿠킹을 테마로 진행하며 집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공모해 각 월 마다 당첨자를 선정, 소정의 상품을 증정할 예정이다. 해당 이벤트에 관한 상세 내용은 마리아나 관광청의 페이스북, 블로그 또는 공식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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