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원재료부터 토핑·맛 선택 조절 등 고객 취향 서비스 눈길

기사입력 2020.04.29 17:14
  • 최근 외식 프랜차이즈업계는 고객 취향을 저격한 이색 서비스가 주목받고 있다.

    다양한 입맛과 개성을 지닌 요즘 소비자들의 니즈에 부합하기 위해 브랜드만의 특색을 살려 서비스를 제공한다. 고객이 원하는 만큼 메뉴의 맛을 조절하고, 원재료나 토핑을 고를 수 있는 다양한 선택지를 제안하는 등 동일한 메뉴라도 개인의 취향에 따라 즐길 수 있도록 돕는 이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본죽∙본죽&비빔밥 카페, 나에게 딱 맞는 ‘맞춤죽’ 위한 커스텀 서비스
  • 사진=본아이에프 제공
    ▲ 사진=본아이에프 제공

    본아이에프가 운영하는 죽 전문점 ‘본죽’과 한식 캐주얼 다이닝 레스토랑 ‘본죽&비빔밥 카페’는 전국 약 1500여 개 매장에서 죽의 농도와 간 조절, 포장 용기 등을 고객이 원하는 대로 주문할 수 있는 커스텀 서비스를 제공한다.

    먼저, ‘곱게 갈기 서비스’를 통해 일반 죽보다 조금 더 부드럽게 즐길 수 있는 ‘약간 고운 죽’과 재료가 씹히지 않을 정도로 아주 부드럽게 취식할 수 있는 ‘가장 고운 죽’으로 조절할 수 있다. 죽의 염도를 낮출 수 있는 ‘간 조절 서비스’는 염도의 정도에 따라 ‘약간 싱겁게’와 ‘아주 싱겁게’로 간을 조절해 주문할 수 있는 서비스다.

    포장 주문 시, 용기도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다. 하나의 죽을 용기 한 개에 담아낸 ‘대포장’과 두개로 나눠 담는 ‘중포장’, 세 개로 나눠 담는 ‘소포장’ 등 3가지 포장 방식이 있어, 취식 상황에 따라 편하게 이용 가능하다.

    도미노피자, 도우∙토핑∙소스까지 고객 맞춤형 주문 서비스 ‘마이 키친’
  • 사진=도미노피자 제공
    ▲ 사진=도미노피자 제공

    도미노피자는 지난 2015년 국내 피자업계 최초로 고객 맞춤형 주문 서비스 ‘마이 키친(My Kitchen)’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했다. 마이 키친은 소비자가 원하는 대로 도우, 토핑, 소스 등을 활용한 피자를 만들고 주문까지 할 수 있다.
     
    2가지 토핑을 선택해 메이킹하면 합리적인 가격에 피자를 만나볼 수 있는 ‘마이키친 투 토핑 피자’도 있다.

    SPC 커피앳웍스, 전문 로스터가 선사하는 개인 맞춤형 원두
  • 사진=커피앳웍스 제공
    ▲ 사진=커피앳웍스 제공
    SPC그룹의 스페셜티커피 브랜드 커피앳웍스는 국내 업계 최초로 소비자 맞춤 서비스 ‘커스텀 커피 로스팅’을 시작했다.
     
    커스텀 커피 로스팅은 커피앳웍스 로스팅센터의 전문 로스터가 매장에서 직접 소비자 기호에 맞게 커피 생두 종류와 볶음 강도 등을 조절해 개인 맞춤형 원두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시그니처 블렌드 3종(디바, 블랙앤블루, 앳 블렌드)과 싱글 오리진(에티오피아 시다모, 콜롬비아 트로피칼, 콜롬비아 엘 파라이소 게이샤 등) 중 소비자가 고른 취향에 따라 볶아준다.
     
    원두는 핸드드립, 드립백, 캡슐 등 소비자가 원하는 추출 방식에 따른 다양한 형태로 제공하며, 고객이 원하면 전문 바리스타가 커피를 추출해 제공하기도 한다. 또한 소비자가 자신의 이름으로 로스팅 정보를 기록했다가 매장 방문 시 기존에 설정한 로스팅 정보에 따라 재주문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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