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동시 접속자 폭주" 드디어 베일 벗은 '롯데온(ON)', 28일 전격 출범

기사입력 2020.04.28 18:37
  • 사진제공=롯데쇼핑
    ▲ 사진제공=롯데쇼핑

    롯데쇼핑의 통합 온라인 플랫폼 '롯데온(ON)'이 예상치 못한 접속자 폭주 해프닝을 빚으며 28일 정식 출범했다.

    '롯데온'은 롯데의 유통 계열사 7개 쇼핑몰(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홈쇼핑, 롯데닷컴, 롯데하이마트, 롯데슈퍼, 롭스)을 로그인 한 번에 연결할 수 있는 인공지능 접목형 쇼핑앱 이다. 7개 쇼핑몰의 온·오프라인 데이터를 통합하여 고객이 자신의 취향에 맞는 상품을 쉽고 빠르게 구입할 수 있도록 최적화한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선보인다.

    이커머스 후발주자인 롯데온의 가장 큰 차별화 요인은 방대한 고객데이터와 유통망에 있다. 롯데멤버스 회원 3900만 명의 데이터를 활용하여 고객의 행동과 상품 속성을 약 400여 가지로 세분화하고, 그에 맞는 상품을 추천한다. 롯데가 보유한 전국 1만 5000여 개 오프라인 매장과 연동해 온라인과 오프라인 간의 경계 없는 쇼핑 환경을 구현할 예정이다.

  • 오프라인 매장을 거점으로 활용한 '적시배송'을 적극 도입한다. 고객은 롯데마트 풀필먼트 스토어와 롯데백화점의 '바로배송' 서비스, 슈퍼의 '새벽배송' 서비스를 포함해, 롯데그룹 내 7000여 개 매장의 '스마트 픽' 서비스 중 원하는 배송 형태를 선택할 수 있다.

    롯데쇼핑은 지난 27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롯데그룹의 새로운 이커머스 브랜드 롯데온을 처음 공개하며, 오는 2023년까지 온라인 매출 20조 원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롯데온의 출범이 기존 이커머스 업계와 온라인 쇼핑 시장에 어떤 파란을 가져올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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