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산림과학원, 국가 인정 ‘목조주택 표준설계도서’ 8종 온라인 무료 배포

기사입력 2020.04.28 17:46
  •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이 누구나 안전하고 전문적인 목조주택을 지을 수 있도록, 목조주택 표준설계도서 8종을 온라인으로 무료 배포한다.

    최근 친환경 주택으로 주목받는 목조주택은 아직 국내 시장규모가 영세하고 가격, 품질 등의 표준화가 이루어지지 않아 건축에 여러 애로사항이 있었다. 특히, 높아진 수요에 비해 국산 목재를 이용한 목조주택 건축 정보가 부족해, 관련 정보 개발이 시급한 상황이었다.

    이번에 공개되는 표준설계도서는 국토교통부 장관이 인정하고 공고한 설계도서로, 설계에 필요한 비용과 시간을 절감하고, 행정절차도 건축 신고로 완화되어 수요자들에 다양한 건축적 효율성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 귀촌형-63㎡ 조감도 /이미지=국립산림과학원
    ▲ 귀촌형-63㎡ 조감도 /이미지=국립산림과학원

  • 귀촌형-63㎡ 평면도(왼쪽 1층, 오른쪽 다락) /이미지=국립산림과학원
    ▲ 귀촌형-63㎡ 평면도(왼쪽 1층, 오른쪽 다락) /이미지=국립산림과학원

    목조주택 표준설계도서는 목재 사용이 용이한 중목구조 주택으로, 귀농·귀촌인을 위한 농가형 4종(84㎡, 110㎡A, 110㎡B, 136㎡), 귀촌형 4종(63㎡, 81㎡, 84㎡, 108㎡)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번에 개발된 목조주택은 목재가 드러나지 않는 서양식 경골 목조주택과는 달리 한옥처럼 구조재인 목재가 눈에 보이는 중목구조 방식을 적용한 ‘한국형 목조주택 모델’을 개발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또한, 쾌적하고 안전한 주택을 위해 저에너지 요소기술을 적용해 강화된 단열기준을 만족했으며, 지진에 대비한 내진설계도 적용해 안전성을 더했다. 특히, 모델별 목재사용량과 그에 따른 이산화탄소 저감효과 및 시공비를 산출해 목조주택의 친환경성을 알리고, 주택 선택 시 참고할 수 있는 가격 기준을 제시했다.

  • 농가형-84㎡ 조감도 /이미지=국립산림과학원
    ▲ 농가형-84㎡ 조감도 /이미지=국립산림과학원

    표준설계도서는 국립산림과학원 도서관(http://know.nifos.go.kr/) 또는 산림청 홈페이지(http://forest.go.kr)에서 무료로 받을 수 있다.

    한편, 산림청에서는 귀농·귀촌인이 국산 목재를 30% 이상 사용해 목조주택을 신축할 경우, 최대 1억원(연 2%, 5년 거치, 10년 상환)까지 융자금을 받을 수 있는 지원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