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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연휴가 다가온다. 코로나19로 인해 사회적 거리 두기가 지속되어야 하는 요즘, '홈핑', '홈크닉'과 같은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이 주목받고 있다. 집을 뜻하는 홈(Home)과 캠핑(Camping), 홈(Home)과 피크닉(Picnic)이 합쳐진 용어로 거실, 베란다, 옥상, 앞 마당 등에서 야외에 나온 듯한 기분을 만끽하는 것을 가리킨다.
사회적 거리 두기에 동참하면서 홈핑, 홈크닉을 즐기려는 사람들을 위해 주류를 소개한다.시원한 청량감이 특징인 맥주
요즘엔 간편사용 주방용품이 많이 출시되어 직접 각종 요리를 만들어 먹으면서 분위기를 내보기에 좋다. 배터리 충전기만으로도 이용이 가능한 그릴에 소시지, 삼겹살, 각종 야채 등을 구우면 좁은 집 앞 마당, 아파트 테라스도 근사한 피크닉장소로 변신한다. -
특유의 부드러운 목넘김에 청량감이 뛰어나 웬만한 어떤 요리와도 잘 어울린다. 글로벌 프리미엄 맥주 칭따오(TSINGTAO)의 ‘칭따오 퓨어 드래프트(생)’은 비열처리 방식으로 제조되었다. 멤브레인 필터 여과방식으로 불순물을 제거해, 한 모금만 마셔도 홉의 풍미가 확 느껴진다. 잔에 따랐을 때 풍성하게 올라오는 조밀하고 밀도 있는 거품도 특징이다. 향신료가 강한 요리, 기름진 고기를 먹은 후 뒤끝에 올라오는 느끼함을 깔끔하게 정리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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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프리미엄 크래프트 브루어리 ‘핸드앤몰트’는 럼 배럴 숙성 맥주 ‘마왕 임페리얼 스타우트’의 2020년 세 번째 버전을 출시했다. 핸드앤몰트는 와인이나 위스키, 럼 등을 숙성시킨 오크 배럴에 맥주를 넣어 2차 발효시키는 ‘배럴 에이징’ 양조기법을 국내 최초로 도입해 유쾌한 ‘상상’에서 비롯한 재미있고 창의적인 수제맥주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이번에 출시한 세 번째 핸드앤몰트 ‘마왕 임페리얼 스타우트’는 기존 스타우트보다 높은 도수로 향과 맛이 더욱 강화된 ‘임페리얼 스타우트(Imperial Stout)’를 캐리비안 럼 배럴에서 약 11개월간 숙성시킨 프리미엄 맥주다. 은은한 오크의 풍미와 건자두, 블랙 커런트, 럼 배럴 특유의 달달한 바닐라 아로마가 일품이며, 에스프레소 카라멜, 다크 초콜릿 등의 다양한 풍미를 복합적으로 느낄 수 있다.
마왕 임페리얼 스타우트는 약 2,000L(60여 케그, 1,100여 캔)로 한정 생산되었으며, 핸드앤몰트의 브랜드 전용공간인 ‘브루 랩 용산’을 비롯한 핸드앤몰트 직영 매장 4곳(송파, 경복궁, 광희문)과 전국 60여개 크래프트 맥주 취급 매장에서 캔과 생맥주 형태로 즐길 수 있다.
가격 부담 낮은 소용량 위스키
홈핑과 홈크닉은 상대적으로 젊은 세대들이 선호한다. 소셜미디어 사용이 필수인 소위 인스타그래머들에게는 인증샷에 적합한 남다른 홈핑, 홈크닉 술이 필요하다. 그렇다면 양주는 어떨까? 비싼 가격 때문에 특별한 날에만 먹는다는 선입견이 있지만, 이제 그 진입장벽이 한결 낮아졌다. 합리적 가격의 소용량 패키지가 출시되었기 때문이다. -
조니워커가 최근 선보인 200㎖ 소용량 제품이 그 주인공이다. 40여가지 이상의 몰트위스키를 블렌딩한 블랙라벨과 가장 대중적인 레드라벨 2가지로 출시되었다. 병 크기는 작아졌지만, 조니워커의 품질은 고스란히 담았다. 조니워커의 시그니처 슬로건인 Keep Walking의 로고를 전면에 각인했고, 패키지에는 조니워커 병을 거꾸로 세워 놓은 디자인을 인쇄해 위트를 가미했다.
주전부리와 세트로 나온 패키지
맥주와 안주까지 세트로 구성된 패키지도 있다. 한 나절 소풍 느낌을 제대로 살릴 수 있는 맥주에 안주까지 덤으로 따라오니 가시비(가격대비 시간 절약)면에서 으뜸이다. -
오비맥주는 카스와 카카오IX의 스낵브랜드 ‘선데이치즈볼’과 협업한 ‘카스X선데이치즈볼’ 리미티드 쇼퍼백 에디션을 선보였다. 카스맥주 12캔(355㎖)과 선데이치즈볼 오리지널 슬림(35g) 1팩이 라이언 캐릭터가 인쇄된 쇼퍼백에 들어있다. 패키지만 구입하면 안주를 따로 구입할 필요가 없어 편하다. 맥주안주의 대명사인 치즈볼이 있으니 단짠(달고 짠)의 맛과 맥주를 원스톱으로 즐길 수 있다.
한국전통주
국내산 과실과 약재 등으로 만든 전통술은 웬지 건강까지 챙겨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입맛에 맞을지, 괜히 샀다가 남기는 것은 아닌지 걱정에 선뜻 손이 가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그렇다면 부담 없이 편하게 맛볼 수 있는 소용량 전통술을 추천한다. -
우리나라 9개의 제조장에서 만들어진 대표적인 전통술을 미니어처로 만든 세트가 출시되었다. 전통주애의 맛보기 술 9종세트가 그것이다. 비교적 친근하게 접해왔던 복분자부터 홍삼주, 능이주, 안동소주, 블루베리주, 머루주 등 다채로운 재료부터 증류주와 약주, 과실주 등 생산방식까지 다양한 전통술이 각 180㎖ 소용량으로 구성되어 있다. 용량이 작아 이름도 ‘맛보기 술’이라고 명명되었다.
꿀로 만든 술 '미드(mead)'
흔히 즐기는 맥주나 와인에서 벗어나 새로운 술을 맛보고 싶다면, 일명 꿀로 만든 술 미드(mead)를 추천한다. 대표 미드 브랜드인 '고스넬스'는 총 6종의 다양한 꿀술을 선보이고 있다. 꿀을 발효시켜 만든 만큼 차별화된 달콤함과 향을 즐길 수 있는 게 특징이다. -
먼저 오리지널인 '고스넬스 오브 런던'은 스페인산 오렌지 꽃 꿀을 15% 함유해 꿀과 물로만 만들어진 술이다. 가벼운 버블과 산미, 풍부한 꿀 향의 달콤함이 균형을 이루어서 깔끔한 뒷맛을 선사한다.
‘고스넬스 엘더플라워 미드’는 스페인산 오렌지 꽃 꿀 15%에 엘더플라워를 첨가한 제품이다. 은은한 탄산감과 함께 청량감을 선사해 가볍게 기분전환하며 즐기기에 좋다. 달콤한 엘더플라워 꽃향기와 꿀이 만나 향긋함을 선사해 홈파티 등에 안성맞춤이다. 또한, ‘고스넬스 홉 미드’는 맥주에서 영감을 받아 크래프트 맥주의 역사를 상징하는 캐스캐이드 홉을 사용한 꿀술이다. 시트러스한 맛과 향의 조화 은은한 레몬그라스 향을 느낄 수 있다.
- 서미영 기자 pepero99@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