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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서비스 되는 온라인 게임 중 가장 많은 사랑을 받으며, 국민 게임이라는 칭호까지 듣는 넥슨의 '던전앤파이터'가 중국에서 모바일로도 출시될 예정이라 큰 이슈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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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플이 개발하고 텐센트가 중국에서 서비스 예정인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이하 던파 모바일, 중국명: 地下城与勇士手游)'은 4월 27일 기준, 사전예약자 3천 2백만 명을 돌파해 4천만 명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중국은 사전 예약자 단위 자체가 한국의 게임 시장과는 비교 되지 않을 정도로 큰 시장이긴하다. '던파 모바일'은 사전 예약을 시작한지 4일 만에 1천만 명을 기록했다. 이후 시작일로부터 67일이 지나 2천만 명을 달성했다. 3천만 명을 달성하기까지는 109일이 걸렸다. 지금까지의 추세를 보면 네오플과 텐센트가 세운 4천만 명이라는 목표치는 쉽게 넘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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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전앤파이터'는 지난 2008년 중국 서비스를 실시한 이래 계속해서 성장, 2016년에는 그 유저 수가 500만을 돌파하는 등 중국 현지에서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슈퍼데이터 조사에 따르면 지난 2018년 '던전앤파이터'의 글로벌 매출은 15억 달러(약 1조 6,800억 원)로 PC 분야 세계 2위를 차지했는데, 이중 절반 이상인 약 1조 원 가량이 중국에서 발생한 수익으로 알려져 있다.
더불어, 지난 3월에는 라이엇게임즈의 '리그 오브 레전드'와 스마일게이트의 '크로스파이어'를 제치고 글로벌 PC게임 부문 매출 1위에 오르기도 했다.
한편, 던파 모바일의 국내 서비스 여부 및 계획에 대해서는 아직 알려진 것이 없다. 지난해 넥슨이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은 중국에서 먼저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으므로, 국내 출시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 이주상 기자 jsfan@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