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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료·식품업계가 여름 신메뉴를 앞다퉈 출시하고 있다. 더위가 시작되기 전부터 여름 시즌을 겨냥한 마케팅을 펼치는 것은 경쟁사보다 빠르게 소비자들의 관심을 확보하고 탄탄한 인지도를 기반으로 선점 효과를 누리기 위함으로 분석된다.
이색 토핑을 올린 빙수부터 시원함으로 무장한 외식업계 여름 신메뉴를 소개한다. -
카페 드롭탑은 시그니처 빙수 ‘아이스탑 6종’을 출시했다. ‘아이스탑’ 6종은 달고나, 콘치즈, 흑당 등 트렌드를 반영한 신규 빙수 3종과 기존 스테디셀러 빙수를 리뉴얼 한 3종이다. 신메뉴 3종은 옥수수와 시리얼이 마스카포네 치즈와 만난 콘치즈’, 달콤한 카라멜과 커피쿠키, 925커피가 달콤쌉쌀한 맛의 조화를 이루는 ‘925커피&쿠키’, 달고나와 흑당이 밀크티와 만난 ‘흑당달고나’로 구성됐다. 드롭탑은 아이스탑 출시와 함께 제주생활의 중도를 그리고 있는 이왈종 화백의 작품과 콜라보한 프로모션도 동시에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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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와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는 섬머 프리미엄 빙수를, 그랜드 델리에서는 투고(To-go) 빙수를 판매한다.
올 여름에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뉴노멀이 된 만큼 호텔 빙수에도 새로운 시도가 적용됐다. 기존 로비라운지에서 판매되는 2~3인용 빙수 메뉴를 1인용으로도 만나볼 수 있게 된 것이다. 1인용 빙수는 혼자 먹어 안심할 수 있고, 양이나 가격도 부담이 없을 뿐 아니라 여러 명이 먹을 때도 다양한 맛의 빙수를 즐길 수 있어 여러모로 고객들의 선호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로비 라운지에서는 상큼한 망고 과육을 듬뿍 담고 망고 모양 푸딩을 얹은 ‘망고 푸딩 빙수’, 향긋한 쑥과 달콤한 팥의 조화가 혀 끝에서 맴도는 ‘레트로 쑥 빙수’를 선보인다.
언제 어디서든 간편하지만 넉넉하게 시원한 빙수를 맛볼 수 있는 그랜드 델리의 투고(To-go) 빙수는 상큼한 망고 과육 위에 망고 펄을 올린 ‘망고 빙수’와 사르르 녹는 우유얼음 위에 달콤한 팥을 올린 ‘클래식 빙수’ 2가지로 판매한다. 이번 4월 새롭게 선보인 호텔 자체 PB커피인 디골드(D’GOLD)까지 포함된 패키지 상품으로도 만날 수 있다.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는 건강한 식재료들을 활용한 빙수를 선보인다. 검은콩 아이스크림과 흑미 팝콘 등 건강한 곡물이 풍성히 담긴 ‘곡물 빙수’와 쌉싸름한 녹차 아이스크림을 올려 그 맛이 더욱 깊어진 ‘클래식 빙수’, 상큼한 망고 셔벗과 망고 과육이 입안 가득 느껴지는 ‘망고빙수’를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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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송식품은 여름 대표 메뉴인 냉면 2종 ‘함흥비빔냉면’과 ‘평양물냉면’을 선보였다. 새롭게 리뉴얼 되어 출시된 신송식품의 냉면2종은 오이와 무즙이 첨가된 산뜻한 육수와 메밀가루로 면을 만든 전통 ‘평양 물냉면’과 입맛을 돋구는 매콤 달콤한 맛이 일품인 함흥식 비빔장과 쫄깃한 면의 환상적인 궁합을 선보인 ‘함흥 비빔냉면’이 출시되었다.
신송식품의 냉면2종은 신송식품만의 건면 제조기술을 이용하여 쫄깃한 식감이 돋보이는 냉면으로 만들어졌으며, 끓는 물에 면을 삶은 뒤 소스만 첨가해 섭취 가능한 간편한 점이 특징이다. 특히 이 제품은 따로 냉장보관할 필요 없이 상온 보관이 가능할 뿐 아니라 늘어나는 1인 가구를 고려해 2인분씩 포장돼있고 소스는 1인분씩 개별 포장되어 있어 보관 및 조리에 편리하도록 구성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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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아이에프의 설렁탕 브랜드 ‘본설’은 여름 신메뉴로 ‘시원열무별미면’과 곁들임 메뉴 ‘고추장불고기전병’ 등 2종을 선보였다.
‘시원열무별미면’은 지난 여름 출시 후 많은 사랑을 받아 이번 여름 시즌 한정으로 재출시됐다. 시원한 동치미 육수에 아삭한 열무김치와 구운 밀면을 더해 풍성한 식감을 강조했다.
곁들임 메뉴로 함께 선보인 ‘고추장불고기전병’은 매콤한 고추장 양념으로 볶아낸 돼지불고기를 쫄깃한 메밀전병에 가득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특유의 매콤한 풍미로 본설의 다양한 메인메뉴와 잘 어우러진다.
- 서미영 기자 pepero99@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