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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고영상] ‘부부의 세계’ 11회, “내가 밀었다고 생각해요?”…김희애·박해준 끝은 어디로 향할까

기사입력 2020.04.26 12:22
  • ‘부부의 세계’ 김희애와 박해준의 격렬했던 파국의 파편은 부메랑처럼 돌아와 두 사람의 주변부터 상처 내고 있다.
     
    25일 방송된 JTBC스튜디오의 오리지널 금토드라마 ‘부부의 세계’ 10회 시청률은 전국 기준 22.9%, 수도권 기준 25.9%(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 자체최고를 또 한 번 경신하며 동시간대 1위를 굳건히 지켰다. 이는 지난해 ‘SKY 캐슬’이 기록한 24.6%(수도권 기준)를 넘는 것으로 역대 JTBC 드라마 시청률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 사진 제공=JTBC ‘부부의 세계’ 10회 방송 캡쳐
    ▲ 사진 제공=JTBC ‘부부의 세계’ 10회 방송 캡쳐

    서로를 향해 죽일 듯 달려드는 지선우와 이태오, 관계는 끝났으나 감정은 여전히 남아있었다. 서로가 서로에게 완벽한 세계였던 두 사람은 이제 상대를 인생에서 도려내야만 완벽해질 수 있었다. 지선우는 그 현실의 낙차를 체감하며 몰아치는 감정을 온몸으로 받아냈다.

    파국의 여진은 그들의 주변까지 집어삼킬 기세로 엄습해왔다. 여다경은 불안으로 흔들렸다. 우연히 마주친 민현서는 “행복하지 않은 것 같다. 하긴, 한 번 바람피운 남자는 또 피우기 마련이니까”라는 말로 여다경이 세운 완벽한 부부의 세계를 흔들었다.

    고산을 떠나라는 여병규의 강압에 지선우는 “따님의 행복을 위해서라면 이태오부터 멀리하게 했어야 한다”라고 비수를 꽂더니, “나와 내 아들을 지키겠다. 이걸로 지켜야 할 선은 없어졌다”고 선전포고했다. 이어 지선우는 김윤기에게도 “넌 의사도 아니야, 내 아들한테 두 번 다시 접근하지 마”라는 경고를 날렸고, 김윤기가 “지선생님을 지키기 위해 여병규 회장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아야 했다”고 해명했지만, 배신감을 돌이킬 수는 없었다.

  • 사진 제공=JTBC ‘부부의 세계’ 10회 방송 캡쳐
    ▲ 사진 제공=JTBC ‘부부의 세계’ 10회 방송 캡쳐

    이날 김희애와 박해준을 둘러싼 뒤얽힌 관계들이 거세게 흔들렸다. 지독하게 서로의 목을 졸랐던 지선우(김희애 분)와 이태오(박해준 분)의 파국이 또 다른 부메랑이 되어 덮쳐왔다. 이태오의 계략으로 고예림(박선영 분)과 손제혁(김영민 분)이 결국 무너졌다. 또 고산역에서 발생한 의문의 죽음과 피가 묻은 채 나뒹구는 민현서(심은우 역)의 목도리는 충격을 안겼다. 꼬일 대로 꼬여 팽팽하게 당겨진 관계의 실타래가 기어이 끊어지며 맞은 엔딩은 거센 후폭풍을 예고했다.

    지선우와 이태오 사이에 끊어낼 수 없는 감정들이 두 사람과 주변인들까지 옭아매며 숨통을 조이고 있다. “다 무너지고 나니까 이제야 보여. 집착은 아무 의미 없다는 거, 오히려 상처만 더 커지게 한다”는 고예림의 말처럼 지선우와 이태오는 상처를 내면서도 서로를 향한 칼끝을 거둘 수 없었다. “둘 중 한 사람이 망가져야 실체가 명확히 보일” 지선우와 이태오의 끝은 어디로 향할까.

  • ▲ [11회 예고] 혹시… 내가 밀었다고 생각해요?

    한편, 방송 말미 공개된 11회 예고편에서 고산역 의문의 추락 사고는 선우와 태오, 그리고 그들을 둘러싼 이들에게도 강한 여파가 몰려온다.

    밤늦게까지 이태오를 기다리던 한다경은 석연찮은 그의 행동으로 정체 모를 불안감에 휩싸이고, 김윤기는 추락 사고와 관련해 자신이 목격한 사실을 지선우에게 밝힌다. 그날 밤, 그들을 둘러싼 진실은 무엇이었던 걸까? 민현서에게 둘러준 머플러가 지선우의 발목을 잡게 되고, 지선우는 충격적인 전화를 받게 된다.

    또한, 여다경은 무엇인가를 목격한 후 충격에 휩싸이고, 이태오에게 경찰이 찾아오는 모습이 그려지며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JTBC 금토드라마 ‘부부의 세계’는 매주 금, 토요일 밤 10시 5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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