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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방역대책본부는 최근 들어 확진환자 수가 감소했지만, 코로나19 유행은 아직 진행 중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사회적 거리 두기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줄 것을 요청했다. 특히, 주말을 맞아 종교시설과 유흥시설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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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중대본)는 4월 24일 0시 현재, 총 누적 확진자 수는 10,708명(해외유입 1,023명, 내국인 91.6%)이며, 이 중 8,501명(79.4%)이 격리 해제되었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6명이고, 격리 해제는 90명 증가해 전체적으로 격리 중 환자는 감소했다. 코로나19 관련 사망자는 없어 총 240명을 기록하고 있으며, 재양성자는 6명 늘어난 179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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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코로나19 발생은 약 80.9%가 집단 발생과 연관성이 확인됐으며, 기타 산발적 발생 사례 또는 조사·분류 중인 사례는 약 9.6%다. 지역별 신규 확진자는 대구 2명, 부산, 경기, 경북에서 각 1명씩 발생했으며, 검역에서는 1명의 확진 환자가 추가됐다.
경북 포항에서는 해병대 교육훈련단 입소 장병 중 1명(대구시 거주)이 입소 과정에서 실시한 검사에서 양성으로 판정되어 방역 조치 및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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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2주간 발생한 확진 환자 258명(4월 10일 0시부터 4월 24일 0시 전까지)의 주요 전파 경로는 해외유입 147명(57.0%), 해외유입 관련 12명(4.7%), 병원 및 요양병원 등 36명(14.0%), 지역 집단발병 45명(17.4%), 선행확진자 접촉 7명(2.7%), 신천지 관련 1명(0.4%), 조사 중 10명(3.9%) 등이다. 어제 신규로 확인된 해외유입 환자는 2명이며, 유입 국가(지역)는 미주 2명이었다.
한편, 중대본은 경기도 의정부성모병원 관련 역학조사 중간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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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30일부터 4월 21일까지 의정부성모병원 환자, 보호자 및 의료기관 종사자 중 57명(환자 26명, 간호사 3명, 의사 2명, 미화원 2명, 병동에서 간병했던 간병인 10명과 보호자 14명), 지역사회 전파 15명(가족 6명, 한탄리버스파호텔 관련 7명, 서울아산병원 관련 2명)이 확인되어 총 7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역학조사 결과 최초 인지된 환자(이하 지표환자)의 증상 발생일(3.26일) 보다 먼저 증상이 시작된 환자가 있었고, 3월 20일 8층에서 퇴원한 환자가 확진되었으므로, 3월 20일 이전에 병동 내 전파가 있었을 것으로 추정하며, 감염원은 확인되지 않았다.
지표환자가 입원한 장소인 8층 이외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하여 환자의 병실 이동, 간병인·의료종사자의 이동 등을 통해 층간 전파가 이루어졌을 것으로 추정된다.
유행 인지 후 중앙과 지자체가 협력 대응하여 퇴원환자 및 보호자, 근무지 변경 간병인 추적관리, 지역사회 감시강화를 통해 추가로 58명의 관련된 환자를 발견하여 조치했다.
접촉자 일제검사를 통해 22명(30.6%)의 무증상 감염자를 조기에 발견했고, 무증상 감염자로 인한 2차 전파는 없었다.
- 김정아 기자 jungya@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