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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인하고 절제된 세련미 담은 '마세라티, 기블리'

기사입력 2020.04.24 04:00
  • 마세라티, 기블리 그란스포트 / ㈜FMK 제공
    ▲ 마세라티, 기블리 그란스포트 / ㈜FMK 제공

    1967년 최초로 선보인 마세라티 '기블리'는 세계적 디자이너 조르제토 주지아로가 디자인한 혁신적인 쿠페로 강인하고 공기역학적이면서도 절제된 세련미를 담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현재의 기블리는 과거의 감성을 드러내지만, 새롭게 탑재된 외장 컬러, 휠 옵션, 인테리어 트림 등 현대적인 디자인과 편의 사양을 적용해 재탄생했다.

    기블리는 섀시, 서스펜션 레이아웃, V6 엔진 및 8단 ZF 자동 기어박스를 콰트로포르테와 공유하며, 콰트로포르테에 비해 길이는 290mm 짧고 30kg 더 가볍다. V6 가솔린 엔진은 페라리 마라넬로에서 마세라티만을 위해 독점 제조되며, 오토 스타트 & 스탑 기술과 유럽연합 배출가스 기준 유로 6 인증으로 강력하면서도 친환경적이다.

    라인업은 후륜구동 가솔린 모델(Ghibli)과 사륜구동 모델(Ghibli S Q4) 그리고 디젤 모델(Ghibli Diesel)을 갖추고 있다. 그중에서도 기블리 S Q4는 3.0리터 V6 트윈 터보 엔진을 탑재해 후륜구동 모델 대비 80마력의 출력과 8.2kg.m의 토크가 더해져 최고출력 430마력, 최대토크 59.2kg.m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4.7초이며, 최고속도는 시속 286km이다.

  • 마세라티, 기블리 그란스포트 / ㈜FMK 제공
    ▲ 마세라티, 기블리 그란스포트 / ㈜FMK 제공

    특히 기블리 디젤은 마세라티의 첫 디젤 엔진 탑재한 모델이다. 3.0리터 V6 디젤 엔진은 전설적인 페라리 F1 엔진 디자이너였던 마세라티 파워트레인 책임자 파울로 마티넬리의 지휘하에 독점적으로 개발되었는데 최고출력 275마력을 생성하면서도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196g/km에 불과하다. 10.0km/l의 복합 연비를 바탕으로 80리터 연료탱크의 연료 소비를 통해 재충전 없이 800km 이상을 달릴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에어 갭 기술을 적용한 특수 강철 배기 매니폴드를 통해 보다 높은 온도와 압력을 견뎌냄으로써, 터보 차져 성능을 향상시켰다.

    최대토크는(오버부스트 터보 차징 시) 2000~2600rpm 사이에서 61.2kg.m을 생성한다. 최고속도는 시속 250km이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6.3초 만에 주파하는 강력한 주행 능력을 보인다. 최첨단 엔진은 최대 2000바의 분사 압력을 내는 커먼 레일 직분사 방식을 채택하고 있는데 수회 분사 방식으로 연료 소비를 저감하고 소음 수준을 감소시키는 반면, 차량 응답성과 민첩성을 향상시킨다. 게다가 가변 노즐 터빈을 탑재한 가변식 터보 차져(VGT) 덕분에 터보 차져에 유입되는 배기가스 양 및 유속을 정밀하게 제어해줌으로써, 적은 회전으로도 높은 출력 및 높은 토크를 생성할 수 있게 됐고 이를 통해 연비 효율성도 높였다.

    또한, 정차 시 엔진이 꺼지고 다시 가속 페달을 밟으면 시동이 걸리는 오토 스타트 & 스탑 시스템 장착으로 연료 소비 및 CO2 배출을 최대 6%까지 저감시켰는데(스포츠 모드나 ESC OFF 모드에서는 자동으로 꺼짐) 스티어링 휠의 오른쪽 메뉴 버튼의 클러스터 디스플레이에서도 기능 정지가 가능하다.

    새로운 마세라티 액티브 사운드 기술 덕분에 기블리 디젤 모델에서도 마세라티 고유의 감성적인 배기음을 감상할 수 있다. 배기가스 흡입관 근처에 부착된 두 개의 액추에이터는 마세라티 엔진 특유의 매혹적인 톤을 만들어내고 주행 스타일에 따라 엔진 사운드를 조절해준다. 상황에 따라 액추에이터가 작동돼 고유 사운드를 생성하는데 운전자는 센터 터널의 스포츠 버튼을 누르면 더욱 깊은 울림의 감동적인 사운드를 느낄 수 있다.

  • 마세라티, 기블리 리벨레 에디션 / ㈜FMK 제공
    ▲ 마세라티, 기블리 리벨레 에디션 / ㈜FMK 제공

    최근에는 특별함을 더한 15대 한정판 '기블리 리벨레 에디션'을 국내에 선보인 바 있다. 외관 색상의 이름을 딴 '리벨레(Ribelle)'는 반항아를 뜻하는 이탈리아어로 기블리 리벨레 에디션의 스포티하고 도전적인 매력을 나타낸다. 빨려 들어갈 듯한 몰입감을 자랑하는 블랙 컬러의 외관은 강렬한 레드 컬러의 브레이크 캘리퍼와 어우러져 시선을 사로잡는다.

  • 마세라티, 기블리 / ㈜FMK 제공
    ▲ 마세라티, 기블리 / ㈜FMK 제공

    기블리는 전·후면 범퍼 디자인과 라디에이터 그릴 설계를 통해 공기 역학적 효율성을 개선하고 우아함과 역동성을 모두 접목한 세단이다. 전면부는 공격적인 디자인의 크롬바를 사용한 라디에이터 그릴이 마세라티의 삼지창 엠블럼을 품어 우아한 인상의 범퍼와 완벽한 조화를 이룬다. 측면부는 프레임리스 도어와 근육질 라인이 강조된 후미가 어우러져 독특한 쿠페룩을 연출한다.

    또한, 전통적인 세타 마세라티 로고를 포함한 마세라티만의 독특한 C필러 처리를 유지했다. 특히 그릴 디자인은 마세라티의 하이퍼포먼스 쿠페인 그란투리스모로부터 영감을 받았으며, 이는 1950년대 클래식 모델 A6 GCS의 차체 라인을 다시 떠올리게 한다.

    눈부심 현상을 방지하는 풀 LED 어댑티브 매트릭스 헤드라이트는 주행 속도와 주변 조건에 따라 상·하향등을 조절하는 안전성을 보장할 뿐만 아니라 고급스럽고 강한 인상을 각인시킨다. 고유의 계기판 디자인을 포함한 실내는 마세라티의 럭셔리함을 유지한 체 젊은 소비자들의 니즈를 반영해 콰트로포르테의 실내와는 구분을 둔다.

    새로운 외관 컬러 로소 포텐테와 블루 노빌레로 우아하고 역동적인 디자인을 더욱 돋보이게 했다. 로소 포텐테는 이탈리아 스포츠카의 뜨거운 레이싱 전통을 상징하는 강렬한 레드 톤으로, 블루 노빌레는 고귀함을 담은 깊고 진한 블루 톤으로 유려한 바디 라인을 강조한다.

  • 마세라티, 기블리 그란루소 / ㈜FMK 제공
    ▲ 마세라티, 기블리 그란루소 / ㈜FMK 제공

    기블리는 럭셔리 감성의 '그란루소'와 스포티한 매력의 '그란스포트' 두 가지 트림으로 출시돼 브랜드 플래그쉽 세단 콰트로포르테와 동일한 듀얼 트림 전략을 적용했다.

    그란루소 트림은 럭셔리 감성과 안락함을 강조한 모델로, 크롬으로 마감된 프론트 범퍼가 세단의 고급스러움과 세련미를 한층 끌어 올린다. 기본 제공되는 에르메네질도 제냐 실크 에디션은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에르메네질도 제냐의 실크 소재로 실내에 화려하면서도 절제된 이탈리안 감성을 선사하며, 고급 우드로 마감된 전동식 스티어링 휠, 전자식 글로브 박스 잠금장치, 부드럽게 닫히는 소프트 도어 클로즈 기능은 세단의 우아함을 완성한다.

    그란스포트 트림은 피아노 블랙 인서트 스포츠 범퍼와 라디에이터 그릴을 적용하고, 3개의 독립된 에어 인테이크 디자인을 채택해 역동성과 스포티함을 강조했다. 기본 제공되는 스포츠 시트는 12-Way 자동 조절 기능과 메모리 기능으로 어떤 주행 환경에서도 운전자를 안정감 있게 지지한다. 기본 탑재되는 전자제어식 스카이훅 서스펜션, 스포츠 스티어링 휠, 스포츠 페달은 마세라티만의 레이싱 DNA를 직관적으로 느낄 수 있게 한다.

  • 마세라티, 기블리 그란루소 / ㈜FMK 제공
    ▲ 마세라티, 기블리 그란루소 / ㈜FMK 제공

    기블리는 유럽의 신차 안정성 평가인 유로 NCAP에서 최고 등급인 별 5개를 획득하는 등 주행 안전 사양을 크게 개선했다. 시판 럭셔리카 중 최초로 업그레이드된 ADAS(Advanced Driving Assistance System)를 탑재해 운전자에게 보다 안정감 있는 주행 경험을 선사한다. 기존 제공되던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에 차선 유지 어시스트, 액티브 사각지대 어시스트 시스템이 추가됐다. 또한, 풀 LED 어댑티브 매트릭스 헤드라이트가 새롭게 탑재돼 운전자에게 한층 개선된 시인성을 제공한다.

    마세라티의 경주차 혈통을 계승한 특징 중 하나인 전륜 더블 위시본 시스템과 후륜 멀티링크 시스템도 적용됐다. 전륜 서스펜션은 알루미늄 더블 위시본을 사용해 가볍고 정밀한 핸들링을 제공하며, 후륜 서스펜션은 4개의 알루미늄 서스펜션 암이 있는 5멀티 링크 시스템을 적용해 스포츠 주행 성능을 발휘하고 최고의 편안함을 선사한다.

  • 마세라티, 기블리 그란루소 / ㈜FMK 제공
    ▲ 마세라티, 기블리 그란루소 / ㈜FMK 제공

    전·후륜 모두 노면 조건에 따라 지속적으로 댐핑력을 변동시키는 최신 버전의 스포츠 스카이훅 전자제어식 서스펜션을 장착했다. 이 서스펜션은 4개의 바퀴에 장착된 가속 센서를 통해 주행 스타일과 도로 상태에 대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ECU에 전달함으로써 지속적으로 댐핑률을 조절해 최상의 주행이 가능하도록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차량 제어 능력 상실을 방지하는 통합 차체 컨트롤 안전 장치도 도입했다. 통합 차체 컨트롤은 차체의 움직임이 불안정할 시 즉각적으로 엔진 토크를 낮추고 각 바퀴에 필요한 제동력을 분배한다. 주행 상황에 따라 향상된 안전성은 물론, 속도를 높이는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새로운 2-레인 디자인의 8단 ZF 자동 기어박스는 직관적 사용성을 개선해 기어 변속이 더욱 쉽고 신속해졌다. 기어 레버를 좌우로 밀어 매뉴얼 또는 오토 모드를 선택할 수 있으며, 주차(P) 모드는 기어 레버에 버튼으로 작동된다.

  • 마세라티, 기블리 그란루소 / ㈜FMK 제공
    ▲ 마세라티, 기블리 그란루소 / ㈜FMK 제공

    이와 함께 마세라티 공식 수입사인 ㈜FMK는 지난 1일, 4월 한 달간 출고되는 전 차종을 대상으로 차량 소모품을 평생 무상으로 제공하는 '평생 소모품 무상교환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프로모션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로 인한 부담을 고객들과 함께 나누기 위해 마련됐으며, 기간 중 차량을 구매하는 고객은 엔진오일, 브레이크 패드, 브레이크 디스크 등 총 10종의 소모품에 대해 평생 제공한다.(최초 구매, 등록자 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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