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비누·샴푸 등 제품 용기에 ‘친환경 요소’ 적용한 제품 주목

기사입력 2020.04.22 16:19
  • 50주년을 맞은 4월 22일 ‘지구의 날’에 지구 환경 오염 문제의 심각성에 더 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일회용 플라스틱 쓰레기 문제의 심각성은 주로 마트나 카페 등 식료품 산업 외에도, 욕실의 폼클렌저·바디워시·샴푸 등 교체 주기가 짧은 각종 세정제의 무분별한 플라스틱 폐기물을 배출하는 공간이다. 뷰티업계에서는 플라스틱 절감을 위한 캠페인부터 제품 용기와 소재에 친환경 요소를 적용한 제품을 출시하며 지구 환경보호에 동참하고 있다.

  • 닥터 브로너스 ‘퓨어 캐스틸 솝’
    ▲ 닥터 브로너스 ‘퓨어 캐스틸 솝’

    먼저 고체 형태의 바 비누는 최근 단순한 세정 도구를 넘어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이는 친환경적 가치로도 주목받고 있다. 생활 속 ‘제로 웨이스트’나 ‘플라스틱 프리’ 실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포장이 간소한 고체 비누가 대체로 일회용 플라스틱 용기의 대안으로 떠오고 있다.

    닥터 브로너스의 ‘퓨어 캐스틸 솝’ 용기처럼 재활용품으로 수거된 플라스틱을 재가공해 만드는 재생 플라스틱도 있지만, 아직까지 대부분의 제품은 새로이 생산되는 일회용 플라스틱에 담겨 있다. ‘퓨어 캐스틸 바 솝’의 포장지는 100% 재활용된 종이와 수용성 잉크로 만들어지며 비누 거품 역시 자연에서 무해 분해된다. 세안용으로 최적화된 비누지만 바디워시는 물론 남성이나 아이 같이 짧은 자연 모발의 경우 샴푸로도 사용 가능해 일회용 플라스틱 용기에 담긴 여러 종류의 세정제를 효과적으로 대체해 준다.

    닥터 브로너스의 한국 수입사 엠아이인터내셔널 역시 재생 유기농업의 가치와 필요성을 알리는 SNS 및 유튜브 콘텐츠를 발행하며 ‘Heal Earth!’ 캠페인 메시지 전달에 주력하고 있다. 또한 지구의 날을 맞아 4월 22일 단 하루 동안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퓨어 캐스틸 바 솝’을 한정 수량 50% 할인 판매한다.

  • 러쉬 버블바
    ▲ 러쉬 버블바

    러쉬는 과도한 포장 쓰레기로 발생하는 비용과 환경 파괴로부터의 낭비 없애기 위해 포장 용기 없이 고체 형태로 출시했다.

    샴푸부터 헤어 컨디셔너, 샤워젤, 보디 크림, 파운데이션 등 다양한 제품을 고체 형태로 선보인다. 특히, 2018년 한 해 동안 전 세계 러쉬의 네이키드 제품 판매량을 기준으로 계산해 볼 때, 약 660만 개에 달하는 플라스틱병  쓰레기를 줄였다고 밝힌 바 있다.

  • 사진=키엘, 아베다 제공
    ▲ 사진=키엘, 아베다 제공

    키엘 알로에 젤리 클렌저도 95% 자연 유래 성분으로 만들어지고, 100% 재활용 소재로 만들어진 용기에 담긴 친환경 제품이다. 알로에 베라 성분을 함유 하고 있어 피부를 진정 시켜주고 세정 후에도 피부를 촉촉하고 부드럽게 유지시켜 준다. 순한 제형으로 3세 아동부터 온 가족이 바디는 물론 얼굴과 헤어 세정용으로도 사용 가능하다.

    아베다도 아베다는 10 꼬르소 꼬모와 함께 모든 제품을 재활용 플라스틱 용기로 제작하며 리터쉽 캠페인을 진행한다. 아베다에서 지속적으로 진행해 온 리터쉽 캠페인은 기존 용량 대비 37%의 플라스틱 절감 효과를 위해 아베다의 전 제품을 리터 용량으로 사용하기를 권장하는 착한 소비 장려 캠페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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