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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작가 구자형이 지난 2018년 ‘BTS 어서와 방탄은 처음이지’와 2019년 음악소설 ‘BTS&비틀즈’에 이어 BST(방탄소년단) 세 번째 평전 ‘BTS 7’을 출간했다.‘BTS 7’(디자인존/327쪽)은 고통을 오히려 음악 에너지로 삼아 사랑, 희망, 감사를 이끌어내는 방탄소년단의 놀라운 음악적 가치를 방송작가의 예리한 눈으로 바라본 평전이다.지난 2월 21일 발매한 BTS ‘Map of the Soul 7’ 앨범 리뷰, 신곡 ‘ON’과 김소월의 시 ‘진달래꽃’, 그리고 BTS 음악과 ‘처용가’와의 기발한 연관성도 말하고 있다.또한 방탄소년단과 비틀즈를 비롯, 기타의 신 지미헨드릭스와 Hope, 빌리조엘과 RM, 프린스와 지민, 조지마이클과 슈가, 엘비스프레슬리와 진, 마이클잭슨과 정국, 레너드코헨과 뷔 등 각 멤버들과 월드 레전드들의 비교 분석도 흥미로운 부분이다.방탄소년단의 팬인 아미들에 대한 사랑과 평화의 이야기를 형상화한 시는 코로나로 답답해하는 이들에게 신선한 시선을 제시하기도 한다.구자형 작가는 방탄소년단 책들이 미국, 일본, 베트남에서 번역 출간됐으며, 이번 신간 'BTS7'도 해외 여러 나라에서 번역 출간이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 이찬란 기자 chanl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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