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월 22일 '지구의 날'이 50주년을 맞았다. 지구의 날을 맞아 환경부는 ‘10분간 불끄기’ 캠페인을 실시하고 오는 28일까지 제12회 기후변화주간을 운영하는 등 기후 환경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을 촉구하고 있다.
환경 문제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평소 집에서 먹고 마시는 식품에서도 ‘지속 가능성’을 중시하는 소비자가 늘어나는 추세다. 버려지는 친환경 제품을 재활용하거나 플라스틱 없는 패키지를 개발하는 등 맛은 물론, 지구까지 생각한 친환경 식품 브랜드들이 주목받고 있다.비콥(B-Corp) 인증 기업 ‘벤앤제리스’
수퍼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벤앤제리스는 지구 역시 마찬가지라 말한다. 글로벌 사회 책임 기업에 부여하는 비콥(B-Corp) 인증을 받은 브랜드 벤앤제리스는 환경 보호와 공정 무역 등 다양한 사회적 가치 실현에 앞장서는 기업이다. -
지구의 날 50주년을 맞아 'IF IT’S MELTED IT’S RUINED!'를 슬로건으로, 홈페이지과 공식 SNS를 통해 지구를 위해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벤앤제리스는 제품 생산에 있어서도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는 브랜드다. 2002년 버몬트 제조 시설 내 탄소 절감 프로그램을 첫 도입했으며 현재까지 제품 제조 시설을 비롯한 모든 공급망과 매장에서 에너지 효율 증대 및 온실가스 배출 감소를 이뤄가고 있다. 또한, 지난 해 9월 국내 공식 진출 직후 광화문에서 열린 기후 위기 비상행동에 참여하는 등 앞으로 국내에서도 꾸준히 환경 보호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친환경 무균팩 패키지를 적용한 '푸르밀 야채맛이 살아있는 콘스프우유'
푸르밀은 한 끼 식사 대용으로 마실 수 있는 ‘야채맛이 살아있는 콘스프우유’를 선보였다. -
이번 제품은 국제산림관리협의회(FSC)에서 인증받은 친환경 SIG 콤비블록 무균팩 패키지를 적용했다. 이 무균팩은 탄소 배출량이 낮은 포장재로 친환경적으로 엄격하게 관리된 산림의 목재만 사용해 제작하고 있다.
‘못난이’ 친환경 제품이 건강한 반려동물 간식으로 ··· 다정한 마켓 ‘로렌츠’
친환경 농산물은 재배 특성상 일반 농사보다 못난이 농작물이 훨씬 더 많이 나온다. 하지만, 모양이 일정하고 예쁜 형태의 농작물을 선호하는 국내 시장 특성상 ‘예쁘지 않다’는 이유만으로 상품 가치가 떨어져 버려지는 경우가 많다. -
예비 사회적 기업 다정한 마켓의 반려동물 식품 브랜드 로렌츠는 국산 못난이 농산물을 반려동물을 위한 믿을 수 있는 간식으로 재탄생 시켜 주목받았다. 국내 친환경 농가로부터 직접 원료를 제공받고, 화학 첨가물이나 방부제 없이 자연물로만 만들어 소중한 반려동물에게 안심하고 급여할 수 있게 했다. 반려동물에게는 건강한 간식을 공급하고, 친환경 농가는 성장을 할 수 있는 선순환이 이뤄지는 것이다.
탐앤탐스 ‘바나나 레볼루션 3종’
탐앤탐스는 지난 2014년부터 분기별로 레볼루션 음료를 출시하며 환경 문제 해결에 동참해왔다. 올해도 4월13일부터 상큼하게 즐길 수 있는 ‘바나나 레볼루션’ 뉴버전 3종을 출시했다. -
탐앤탐스의 레볼루션 시리즈는 친환경 그린 캠페인의 일환으로, 음료 주문 시 유리로 된 에코 핸들 드링킹자를 무료로 증정하는 방식이다. 봄철에 어울리는 딸기와 키위를 추가해 바나나 스무디, 딸기 바나나 스무디, 키위 바나나 스무디 3종으로 구성된 바나나 레볼루션은 모두 얼리지 않은 생 바나나로 만들어 고유의 풍미와 영양을 그대로 살렸다. 제공되는 다회용 드링킹자는 반납할 필요 없이 무료로 증정되어 환경 영향까지 줄였다.
투썸 플레이스
투썸 플레이스는 고객과 함께 환경보호를 실천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
다회용 컵 이용 고객에게는 할인을 제공하는 한편, 아이스컵은 빨대없이 마실 수 있는 리드(컵 뚜껑)를 사용하고 있고 따뜻한 음료는 재활용이 용이하도록 작은 로고만 인쇄된 흰색 종이컵에 제공한다. 또한, 올 1분기 전년대비 판매량이 30% 상승하는 등 텀블러를 찾는 고객이 증가함에 따라 다양한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며, 일부 매장에서 운영중인 텀블러 세척기도 점진적으로 확대해나가고 있다.
- 서미영 기자 pepero99@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