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청량리역, 복합환승센터 구축 착수…강북 광역교통 허브로 육성

기사입력 2020.04.22 09:46
  • 청량리역 복합환승센터 구축이 본격 착수된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이하 대광위)는 서울특별시, 한국철도시설공단, 한국철도공사와 함께 청량리역을 강북의 활성화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청량리역 공간구조 개선 및 광역환승센터 기본구상 연구용역’에 본격 착수한다고 밝혔다.

    청량리역은 1호선, 분당선, 경의중앙선, 경춘선, 강릉선 등 국철 위주의 간선기능을 하는 6개 노선이 운영 중이며, 매일 철도 10만 명, 버스 4만 명 등 14만 명이 이용하는 대규모 역이다. 하지만 철도·버스 등 교통수단 간 환승 동선이 복잡해 대중교통 이용자들의 불편이 컸다.

  • GTX-환승Triangle /이미지=국토교통부
    ▲ GTX-환승Triangle /이미지=국토교통부

    이번 용역은 대도시권 광역교통의 기본구상인 ‘광역교통 2030’의 일환으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를 중심으로 연계성을 강화해 환승 시간을 대폭 단축하고, 환승센터를 광역교통의 거점이자 지역발전의 거점으로 키운다는 계획에 따른 것이다.

    대광위는 이번 기본구상을 통해 GTX 2개 노선이 교차하는 청량리역(GTX-B·C)을 삼성역(GTX-A·C), 서울역(GTX-A·B)과 함께 GTX-환승Triangle로 조성해 GTX 중심의 새로운 수도권 광역교통 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우선, GTX-B, C, 강북횡단선, 면목선, 버스 환승 정류장 등 교통시설을 지하 공간에 밀집 배치해, 신규 철도 노선과 기존 교통수단의 환승 동선을 최소화하는 세계적 수준의 환승센터를 구축한다.

    환승센터와 인접한 지상부에는 청년 등 혁신 일자리 창출 및 이와 연계한 공공주택 공급 등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한다.

    대광위는 금번 기본구상에서 교통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가 동시에 진행되는 만큼 연구 초기 단계에서부터 서울시, 철도공단, 철도공사 등 다수의 유관기관이 함께하는 거버넌스를 구축하여 향후 사업 추진에 따른 이행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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