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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리뷰] ‘나는 보헤미안을 사랑한다’ 20년차 기자가 써낸 행복이란 무엇인가?

기사입력 2020.04.22 11:02
  • 사진기자로 20년을 보낸 박성일 작가의 첫 소설집 ‘나는 보헤미안을 사랑한다’가 출간됐다.

  • 소설은 현대사회의 부조리를 고발하는 데서 출발한다. 우리 사회의 추악한 이면을 드러내고, 그로 대표되는 이들을 처단하는 데서 대리만족의 쾌감을 준다. 극단적 살인 부조리를 표현했지만, 실제의 살인이 아닌 사회로부터의 격리 그리고 우리가 태어난 자연으로 다시 돌려보내 깨끗한 사회를 만들고 싶은 작가의 마음을 표현했다.

    주인공 창호는 대기업의 별 볼 일 없는 대기업 만년 과장이지만, 타인과 나누며 살아가는 소소한 행복의 소유자이다. 그런 그가 정의를 실현하기 위해 나섰다.

    저자는 "기자로서 이곳저곳을 취재하고 다니며, 여러 사람을 만나는 과정에서 행복이란 무엇인가? 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며, 그 질문의 대답을 글로 표현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덧붙여 “지금의 사회보다 앞으로의 사회가 점점 더 나아지길 기대한다"고 소설 집필의 동기를 밝혔다.

    어떤 것이 도덕이고 행복인가? 이 소설은 인간 내면의 가장 본질적인 질문에 대한 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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