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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인신고로 11년간의 연애에 종지부를 찍은 김세진-진혜지 부부가 이색적인 신혼 1일 차를 선보인다.
오늘(21일) 방송되는 TV CHOSUN 예능 프로그램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이하 ‘아내의 맛’) 94회에서는 김세진과 진혜지가 ‘좌충우돌 부부 1일 차’가 펼쳐진다. 우여곡절 끝에 받아낸 혼인 신고서를 들고 구청을 찾아간 김세진과 진혜지는 가족관계등록 창구 앞에 놓인 ‘취소 불가’ 안내문을 보고 다시 한번 진지하게 결혼에 대해 생각한 후 혼인 신고서를 제출했고, 구청 한쪽에 마련된 혼인신고 포토존에서 ‘뽀뽀 인증샷’까지 촬영했다. 이어 김세진이 “나 유부남 됐다!”라고 외치며 드디어 두 사람은 부부로 거듭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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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인신고 후 두 사람은 신혼여행지로 병원 투어 패키지를 선택했고, 선베드 대신 병상에 누운 김세진이 진혜지에게 충격 고백을 털어놔 이목을 집중시켰다. 배구계 레전드인 김세진이 선수 시절의 혹사로 인해 팔을 들어 올리는 것조차 힘들고, 심지어 왼쪽 쇄골은 닳아 없어졌다는 충격적인 고백을 했던 것. 77연승의 비결이 쇄골 실종이라는 반전이 공개되면서, 새신부 1일 차 진혜지는 어떤 표정과 감정을 드러냈을지 두 사람의 ‘이색 신혼여행’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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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이 아침부터 급체한 김세진은 민간요법인 바늘로 엄지 따기를 실행하면서도 아무렇지 않은 듯 덤덤했고, 손 한 뼘을 넘는 주사를 하루에 6번이나 맞았음에도 ‘하나도 안 아프다’며 ‘무통男 허세진’의 자태를 드러냈다. 게다가 주삿바늘은 꼭 눈으로 확인해야만 직성이 풀린다고 주장해 주위를 경악하게 했다.
과연 ‘무통男 허세진’의 실상은 무엇일지 궁금증을 높이는 TV CHOSUN 예능 프로그램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은 21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 김정아 기자 jungya@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