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종합] 해외유입 확진자 1,006명 관련 분석 결과 발표…4월 20일 ‘코로나19’ 발생 현황

기사입력 2020.04.20 15:44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오늘부터 5월 5일까지 기존보다 다소 완화된 형태의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단, 이번 사회적 거리 두기는 일상생활로의 전환을 의미하는 것은 아님을 강조하고, 밀폐된 장소에서 밀접한 접촉이 일어날 수 있는 시설에 대해서는 운영을 최대한 자제할 것을 권고했다. 감염 확산 위험도가 높은 유흥시설, 일부 생활체육시설, 학원, 종교시설 등은 기존 행정명령을 유지하되, 그 내용을 운영 중단 권고에서 운영 자제 권고로 조정하고, 운영할 경우 방역지침 준수 명령은 현재와 같이 유지한다.

  •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중대본)는 4월 20일 0시 현재, 총 누적 확진자 수는 10,674명(해외유입 1,006명, 내국인 91.7%)이며, 이 중 8,114명(76.0%)이 격리 해제되었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13명이고, 격리 해제는 72명 증가해 전체적으로 격리 중 환자는 감소했다. 국내 코로나19 관련 사망자는 총 236명이다. 격리해제 후 다시 양성으로 판정된 재양성 사례는 전일보다 2명 늘어난 총 181건이다.

  • 시도별 확진 환자 현황(4.20. 00시 기준, 1.3 이후 누계) /이미지=질병관리본부
    ▲ 시도별 확진 환자 현황(4.20. 00시 기준, 1.3 이후 누계) /이미지=질병관리본부

    국내 코로나19는 집단 발생과 연관된 사례는 약 81.0%를 기록하고 있으며, 기타 조사·분류 중인 사례는 약 9.6%다. 지역별 신규 확진 환자는 부산, 경기, 경북에서 각 2명, 대구, 인천, 울산에서 각 1명씩 발생했으며, 검역에서 4명의 확진 환자가 확인됐다.

    부산에서는 연제구 소재 부산의료원에서 근무하는 직원 1명과 그 가족 1명이 확진되어 방역 조치 및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경북 예천군에서는 접촉자 조사 과정에서 2명이 추가로 확진되어, 4월 9일부터 37명(안동 3명, 문경 1명 포함)의 확진자가 확인되었다.

  • 최근 2주간(4월 6일 0시부터 4월 20일 0시 전까지) 신고된 390명의 전파 경로는 해외유입 220명(56.4%), 해외유입 관련 31명(7.9%), 병원 및 요양병원 등 69명(17.7%), 지역 집단발병 47명(12.1%), 선행확진자 접촉 7명(1.8%), 신천지 관련 1명(0.3%), 조사 중 15명(3.8%) 등이다. 어제 신규로 확인된 해외유입 환자는 7명이며, 유입 국가(지역)는 미주 7명이었다.

  • 한편, 중대본은 4월 20일 0시 기준 해외유입 확진자 1,006명에 대한 중간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전체 확진자 10,674명의 9.4%로, 1월 20일 중국에서 첫 환자 유입 이후 3월부터 해외유입 확진자가 급증했다. 초기에는 중국 등 아시아 지역에서 환자 유입이 많았으나, 3월에는 유럽 지역, 4월에는 미주 지역에서 환자 유입이 많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 해외유입이 가장 많았던 시기는 3월 22일부터 4월 4일까지로 14일 동안 총 해외유입의 61.7%(621명)가 발생했다.

    성별로는 남자가 491명(48.8%) 여자가 515명(51.2%) 이었으며, 연령별로는 20대 493명(49.0%), 30대 197명(19.6%), 40대 88명(8.7%), 10대 83명(8.3%), 50대 62명, 60대 48명, 10세 미만 20명, 70대 11명, 80세 이상 4명의 순으로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검역단계에서 확진된 환자가 418명(41.6%), 서울 244명(24.3%)과 경기 151명(15.0%), 인천 41명(4.1%)으로 입국 단계와 수도권 확진자가 총 해외유입 확진자의 84.9%(854명)였다.

    국적별로는 내국인이 922명(91.7%), 외국인이 84명(8.3%)이었다.

    해외유입 확진자 중 61명이 지역사회 감염을 일으켰으며, 총 157명이 해외유입 확진자로부터 감염되었다. 가족이 89명(54.4%), 친구·지인 33명(20.6%), 업무 27명(16.9%), 동일 장소 8명(6.3%) 순서였다.

    해외 입국자에 대한 관리를 강화한 4월 1일 이후 입국자 중 현재까지 지역사회 감염을 발생시킨 사례는 없으며,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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