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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의 세계’ 돌아온 박해준이 김희애의 세계를 다시 흔들기 시작했다.
17일 방송된 JTBC스튜디오 금토드라마 ‘부부의 세계’ 7회는 전국 18.5%, 수도권 21.4%(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 동시간대 1위를 굳건히 지키며 폭발적 반응을 이어갔다 이태오(박해준 분)와 여다경(한소희 분)이 화려하게 컴백, 지선우(김희애 분)의 평온을 급습했다.
특히, 쫓기듯 떠났던 이태오가 성공해서 돌아온 이유까지 드러나며 지선우의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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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오의 등장으로 지선우의 평온한 세계에 다시 균열이 찾아왔다. 이태오를 인생에서 도려냈지만, 아들과의 관계는 나아지지 못했다.
지선우의 신뢰를 배신하고 견고했던 관계를 파괴한 이태오는 여다경과 새로운 세계를 열었다. 하지만 이들의 세계는 과연 완벽한 것일까. 이태오와 여다경의 침실에는 지선우의 것과 같은 향수, 잠옷이 가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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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쾌한 기억을 버리고 각자의 행복을 빌어주자던 여다경 또한, 자신의 침실에서 나온 지선우와 이태오를 의식하고 있었다. 여다경을 파고드는 사소한 불안은 과거 지선우가 느꼈던 감정과도 같다. 입장이 달라진 지선우와 여다경의 관계 변화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한편, 방송 말미 공개된 8회 예고편에서 “몰래 들어와 내 물건에 손대고, 날 공격하면 겁나서 순순히 도망갈 거라고 생각했니”라는 지선우의 날 선 경고가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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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회 예고] 내가 겁나서 순순히 도망갈 거라고 생각했니?
지선우는 사소한 모든 일들에 신경이 쭈뼛 곤두서지만, 되려 아들 준영은 태오의 등장에 안심하는 듯하다. 태오가 고산으로 돌아온 뒤 선우에게 생기는 일들이 의심스러운 예림. 고산여우회를 둘러싼 그녀들 간의 이해관계는 팽팽한 긴장감을 만들어냈다.
이어 장총을 들고 엄효정이 이끄는 ‘여우회’ 모임에 나타난 지선우. 폭풍의 중심으로 들어가는 지선우의 행보가 시청자들의 마음에 뜨거운 불을 지피고 있다.
JTBC 금토드라마 ‘부부의 세계’ 8회는 오늘(18일) 밤 10시 50분 방송된다.
- 김경희 기자 lululala@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