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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7개 제대혈 은행 심사 평가 결과, ‘굿젠’ 부적합 판정…나머지 16개 기관은 적합

기사입력 2020.04.17 11:23
  • 2019년 제대혈 은행 정기 심사 평가 결과, ‘굿젠’이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질병관리본부는 총 17개 제대혈 은행의 제대혈 및 제대혈 제제 관리 업무에 대한 정기 심사·평가 결과, 가톨릭조혈모세포은행 등 16개 기관이 적합으로 판정받았고, ‘굿젠’ 1개 기관은 제대혈 관리 의료책임자 필수 인력 기준 미준수 등 5개 항목에 대해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 이미지=픽사베이
    ▲ 이미지=픽사베이

    2019년 11월~12월에 실시한 이번 심사·평가는 진단검사의학 전문가를 포함한 심사·평가운영위원회를 구성해 총 17개 제대혈 은행의 인력·장비, 제대혈 관리 처리 절차, 품질 관리 및 안전성 확보 등 130여 개 세부 항목에 대한 적절성 여부를 조사해 최종 판정했다. 제대혈 은행은 관련법에 따라 제대혈 품질 관리 및 안전성 향상을 위한 심사·평가를 2년마다 실시하고 있다.

    심사·평가 결과 부적합 받은 기관에 대해서는 부적합 받은 항목에 따라 업무정지 등의 행정처분을 하게 되며, 최종 결과는 질병관리본부 누리집(www.cdc.go.kr)에 공표한다.

    한편, 지금까지 제대혈은 2019년 12월 기준 총 513,652 유닛(타인 기증 45,430 유닛, 가족 위탁 468,221 유닛)이 각 제대혈 은행에 보관되어 있다. 유닛은 한 사람의 탯줄 속 혈액으로부터 수집된 제대혈 1팩의 단위(25cc 내외)다. 이렇게 보관된 제대혈은 주로 백혈병, 중증 빈혈 질환 등의 치료재로 사용되고, 이외 부적격 제대혈은 의료 연구용 등으로 사용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정은경 본부장은 “제대혈은 난치병 치료 등을 위해 중요한 치료재로 사용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제대혈 품질과 안전성 향상을 위한 관리 감독을 더욱 강화해 혈액질환 등의 난치병 환자 치료에 효과적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관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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