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종합] 코로나19 바이러스, 호흡기 이외의 전파 가능성 낮다! 4월 16일 ‘코로나19’ 발생 현황

기사입력 2020.04.16 15:00
  •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호흡기 이외 다른 경로로 전파될 가능성은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코로나19 환자의 혈액 및 배설물(뇨, 분변) 배양검사를 통해 감염력을 평가하고 결과를 발표했다. 코로나19 환자 74명에서 얻은 혈청, 뇨, 분변 총 699건 중 코로나19 유전자가 검출된 24건을 배양검사 하였으나 분리된 바이러스는 없었다. 이는 호흡기 이외 다른 경로로 코로나19가 전파될 가능성이 매우 낮다는 것을 뜻한다.

  •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중대본)는 4월 16일 0시 현재, 총 누적 확진자 수는 10,613명(해외유입 967명, 내국인 91.6%)이며, 이 중 7,757명(73.1%)이 격리해제 되었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22명이고, 격리 해제는 141명 증가해 전체적으로 격리 중 환자는 감소했다. 국내 코로나19 관련 사망자는 총 229명이다.

    국내 코로나19는 집단 발생과 연관된 사례는 약 81.3%를 기록하고 있으며, 기타 조사·분류 중인 사례는 약 9.6%다.

    최근 2주간 전파 경로는 해외유입 343명(53.6%), 해외유입 관련 60명(9.4%), 병원 및 요양병원 등 143명(22.3%), 그 외 집단 발생 52명(8.1%), 선행확진자 접촉 17명(2.7%), 조사 중 21명(3.3%) 등이다. 어제 신규 확인된 해외유입 환자는 11명이며, 유입 국가(지역)는 미주 7명, 유럽 2명, 기타 2명이었다.

  • 시도별 확진 환자 현황(4.16. 00시 기준, 1.3 이후 누계) /이미지=질병관리본부
    ▲ 시도별 확진 환자 현황(4.16. 00시 기준, 1.3 이후 누계) /이미지=질병관리본부

    지역별 신규 확진 환자는 대구, 경기, 경북 각 1명, 부산 3명, 서울 2명, 강원 1명이 발생했으며, 검역에서 4명의 확진 환자가 확인됐다.

    대구에서는 수성구 소재 사랑나무의원 퇴원환자 중 4월 12일 확진된 1명의 접촉자 조사 과정에서 의료기관 종사자 2명이 추가로 확진되어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경기도에서는 의정부시 소재 의정부성모병원과 관련해서는 격리 중이던 환자 5명(환자 2, 직원 1, 보호자 및 기타 접촉자 2)이 추가로 확진되어 3월 29일부터 현재까지 69명(환자 26명, 직원 17명, 환자 보호자 및 기타 접촉자 26명)의 확진자가 확인되었다.
    경북 예천군에서는 접촉자 조사 과정에서 6명이 추가로 확진되어, 4월 9일부터 31명(안동 2명, 문경 1명 포함)의 확진자가 확인되었다.

    중대본은 최근 들어 확진 환자 수는 감소했지만, 사회적 거리 두기가 느슨해지면 밀폐된 환경과 밀접한 접촉으로 인한 대규모 유행이 발생할 위험이 있어, 사회적 거리 두기와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해줄 것을 당부했다.

  • 한편,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은 국제기구인 국제백신연구소(IVI) 등과 협력하여 코로나19 DNA 백신의 국내 임상시험 연구에 참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립보건연구원은 지난 4월 6일부터 미국에서 임상시험을 실시하고 있는 이노비오(Inovio) 社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INO-4800)을 이용해 국내 임상1·2상 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며, 민관합동 코로나19 대응 ‘범정부 실무추진단’을 발족해 17일(금) 1차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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