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트위터, 4·15 총선 투표 당일 ‘개표방송’·‘투표완료’ 등 언급량 110만 건

기사입력 2020.04.16 10:03
  •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관련 키워드 언급량이 총 110만 건을 기록했다.
     
    트위터에서는 투표 전날인 14일부터 선거 관련 대화량이 늘기 시작했으며, 투표 당일인 15일 오전 6시부터 24시간 동안 ‘선거’, ‘투표’, ‘투표완료’ 등 관련 키워드 언급량이 총 110만 건을 기록했다.
     
    이날 선거와 관련된 키워드들이 하루 종일 트위터 실시간 트렌드를 장악했다. 15일 하루, 선거 관련 가장 많이 언급된 키워드 Top 5를 살펴보면 1위 ‘개표방송’, 2위 ‘투표완료’, 3위 ‘#Korea_want_justice’, 4위 ‘어르신들’, 5위 ‘비닐장갑’ 순이다.
  • 가장 많은 리트윗을 기록한 방탄소년단(@BTS_twt) 멤버 ‘슈가’의 투표인증 트윗 / 사진=트위터코리아 제공
    ▲ 가장 많은 리트윗을 기록한 방탄소년단(@BTS_twt) 멤버 ‘슈가’의 투표인증 트윗 / 사진=트위터코리아 제공

    각 방송사의 사활을 건 컴퓨터 그래픽 대결로 지난 총선과 대선을 거쳐 큰 화제를 모았던 ‘개표방송'이 올해 트위터에서도 가장 주목을 받았으며, 하루 종일 유명인들의 투표완료 인증 트윗들이 이어졌다.

    가장 많은 리트윗을 기록한 투표인증 트윗은 ‘방탄소년단'의 트윗으로 멤버 ‘슈가'의 사진과 함께 투표를 독려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트윗은 35만 건 넘게 리트윗 됐으며, 100만이 넘는 ‘마음에 들어요'를 기록했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투표소에서 나눠준 ‘비닐장갑'과 관련, 비닐장갑을 벗고 기표 도장을 손등에 찍는 투표 인증을 하지 말자는 내용도 크게 확산됐다.

    또한, 윤석열 검찰총장이 비닐장갑을 끼지 않고 투표에 임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비닐장갑' 키워드가 다시 한번 실시간 트렌드에 오르기도 했다.

  • MBC 뉴스 트위터 공식 계정(@mbcnews)에서 진행된 415총선 개표방송 라이브 / 사진=트위터코리아 제공
    ▲ MBC 뉴스 트위터 공식 계정(@mbcnews)에서 진행된 415총선 개표방송 라이브 / 사진=트위터코리아 제공

    방송사들이 트위터 공식 계정을 통해 생중계한 선거 방송에 대한 반응도 높았다. TV를 보지 못하는 상황에서도 휴대폰의 트위터 앱을 통해 실시간으로 선거 방송을 시청할 수 있고, 트윗과 생중계 화면 내 댓글을 통해 소통하며 뉴스 등 다양한 정보를 나눌 수 있는 점이 주요하게 작용한 까닭이다. MBC 뉴스 (@mbcnews), 아리랑TV(@arirangworld, @ArirangTVnews)의 선거방송 트위터 내 총 누적 조회수는 109.7만 건을 기록했다.

  • 트위터가 발행한 모멘트 'How South Korea is holding an election amid the coronavirus pandemic' / 사진=트위터코리아 제공
    ▲ 트위터가 발행한 모멘트 'How South Korea is holding an election amid the coronavirus pandemic' / 사진=트위터코리아 제공

    트위터에서는 ‘How South Korea is holding an election amid the coronavirus pandemic (코로나 바이러스 전염병 속에서 한국이 선거를 실시하는 방법)’이라는 제목의 ‘모멘트'를 발행해 현장을 전하는 영문 트윗들을 모아 소개하기도 했다. 

    한편, 트위터 코리아는 선거에 앞서 공식 계정(@TwitterKorea)을 통해 총 9개 정당 140명 후보들의 트위터 공식 계정을 정리해 공개했으며, 시도 단위 선관위 계정 및 정당, 후보자 계정에 공식 인증 마크를 부여해 국민들이 공신력 있는 정보를 직접 접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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