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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작년 7조1천530억원 매출…매출 64%↑·영업손실 36%↓

기사입력 2020.04.14 16:25
  • 쿠팡이 매출 7조원 돌파하며 영업손실을 줄이는 데 성공했다.

    14일 쿠팡이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액(연결 기준)은 7조1530억원으로, 2018년 4조3545억원보다 64.2% 증가했다. 또 영업손실은 7205억원으로, 2018년에 1조1279억원과 비교하면 약 36% 줄었다.

  • 쿠팡은 "새벽배송과 당일배송 등 배송 지역이 전국으로 확대된 점, 가전과 신선식품 등 주요 부문이 빠르게 성장한 점, 고객 수가 꾸준히 늘어난 점이 매출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쿠팡은 지난해 1월부터 국내에서 유일하게 전국 단위로 신선식품을 새벽배송 했다. 올해는 오전 10시까지 신선식품을 주문하면 오후 6시까지 배송하는 '로켓프레시 당일 배송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 또 쿠팡은 일자리를 대폭 늘렸다는 점을 강조했다. 직·간접 고용 인력이 2018년 2만5000명에서 지난해 3만 명이 증가했고, 인건비는 로켓 배송 서비스를 시작한 2014년 1000억 원에서 지난해 1조4000억 원으로 증가했다.

    김범석 쿠팡 대표는 "앞으로도 기술과 인프라에 공격적으로 투자해 새벽 배송을 넘어 로켓프레시 당일 배송과 같은 전에 없던 서비스로 고객이 '쿠팡 없이 어떻게 살았을까?'라고 묻는 세상을 앞당기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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