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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방역대책본부는 최근 2주간 해외유입 환자가 50%를 넘어서고(52.3%), 해외유입으로 인한 전파사례가 증가하고 있다며, 자가격리 지침 준수를 당부했다. 자가격리 중에는 가족 간 전파를 막기 위해 개인물품을 사용하면서 가족 또는 동거인과 접촉하지 않는 등 자가격리 지침을 준수해야 한다. 또한, 자가격리대상자의 동거 가족들도 자가격리대상자와 생활용품을 구분하여 사용하고, 손길이 많이 닿는 곳의 표면은 자주 닦으며, 최대한 자가격리대상자와 접촉하지 않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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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중대본)는 4월 14일 0시 현재, 총 누적 확진자 수는 10,564명(해외유입 940명, 내국인 91.7%)이며, 이 중 7,534명(71.3%)이 격리 해제되었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27명이고, 격리 해제는 87명 증가해 전체적으로 격리 중 환자는 감소했다. 국내 코로나19 관련 사망자는 총 22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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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코로나19는 집단 발생과 연관된 사례는 약 81.4%를 기록하고 있으며, 기타 조사·분류 중인 사례는 약 9.7%다. 지역별 신규 확진 환자는 경기 8명, 경북 5명, 대구 3명, 서울 2명, 인천과 울산에서 각 1명씩 발생했으며, 검역에서 7명의 확진 환자가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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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2주간 전파 경로는 해외유입 407명(52.3%), 해외유입 관련 62명(8.0%), 병원 및 요양병원 등 185명(23.8%), 그 외 집단 발생 65명(8.4%), 선행확진자 접촉 26명(3.3%), 조사 중 28명(3.6%) 등이다. 어제 신규 확인된 해외유입 환자는 12명이며, 유입 국가(지역)는 미주 9명, 유럽 2명, 기타 1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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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달성군 소재 제이미주병원에서는 동일 집단(코호트) 격리 중인 환자 및 직원(137명)에 대해 실시한 전수검사에서 환자 2명이 추가로 확진되어 3월 26일부터 현재까지 193명(환자 179명, 직원 14명)의 확진자가 확인되었다.
경기도에서는 의정부시 소재 의정부성모병원과 관련해 격리 중이던 환자 2명이 추가로 확진되어 3월 29일부터 현재까지 64명(환자 24명, 직원 16명, 환자 보호자 및 기타 접촉자 24명)의 확진자가 확인되었다.
경북 예천군에서는 접촉자 조사 과정에서 11명이 추가로 확진되어, 4월 9일부터 현재까지 25명(문경시 1명 포함)의 확진자가 확인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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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정부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코로나19 치료제·백신개발 ‘범정부 지원단’을 설치할 예정이다.
‘범정부 지원단’은 보건복지부 장관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을 공동 단장으로 관계부처와 민간전문가 등이 참여해 치료제·백신 개발 상황을 점검하고 현장의 애로사항을 파악해 지원대책을 수립할 예정이다.
‘실무추진단’은 국립보건연구원장과 연구개발정책실장이 공동 단장으로 치료제, 백신, 방역물품 등 3개 분야별 산·학·연·병 전문가가 참여하여 상시 협업체계를 가동할 계획이다. 또한, 신속한 코로나19 예방 백신 개발을 위한 글로벌 임상시험 연구에 국제백신연구소(IVI) 등과 함께 참여하는 것도 진행 중이다.
중대본은 15일 실시되는 총선 투표 시 투표소에서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투표 가기 전과 귀가 후 손 씻기를 철저히 하고, 투표소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며, 다른 선거인과 1m 이상 거리를 두어야 한다. 투표소 입구에서 발열 체크, 손 소독제로 소독 후 일회용 비닐장갑 착용하고 투표소 입장 등 투표사무원의 지시에 적극적으로 협조해야 한다. 또한, 감염 예방을 위해서는 투표 인증을 위해 도장을 손에 찍는 등의 행동은 자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김정아 기자 jungya@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