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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T모빌리티가 대구광역시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이하 대구개인택시조합)과 마카롱택시 플랫폼 가맹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KST모빌리티는 이번 대구개인택시조합과의 협약으로 전국적인 플랫폼 가맹사업 활성화를 위한 기반을 더욱 탄탄히 다지게 됐다. 지난해 서울개인택시조합과 업무협약에 이어 최근 경기도 개인택시 및 법인택시조합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지역 택시조합들과 잇따라 손잡으며 규제혁신형 플랫폼 택시 시장에서 영향력을 높여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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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에 등록된 택시 면허 대수는 1만6000여 대이다. 이중 개인택시는 약 1만대로 대구 전체 택시 대수 중 약 62%에 해당한다. 대구에서 이미 680여 대의 가맹 택시를 확보해 플랫폼 가맹사업을 위한 기준을 만족한 KST모빌리티는 이번 대구개인택시조합과의 협력으로 대구 내 가맹 택시 시장에서 경쟁사를 추월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대구개인택시조합은 조합원의 마카롱택시 플랫폼 참여를 독려하고 마카롱택시 플랫폼 가맹사업 확대를 지원한다. KST모빌리티는 마카롱 플랫폼 참여 및 가맹 택시에 제공할 가맹형 부가서비스를 개발·공급하는 등 플랫폼 가맹사업자로서 역할을 한다.
KST모빌리티는 대구 내 가맹 서비스 본격 확장에 발맞춰 마카롱택시 탑승 시마다 요금을 1000원 할인해주는 '탈 때마다 1000원 할인(가칭)' 이벤트도 5월 중 선보일 예정이다. 이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대구 택시업계 및 대구 시민들을 위한 상생 이벤트로, 마카롱택시 앱을 통해 마카롱택시를 호출한 모든 고객에게 이벤트 기간 동안 1000원의 요금 할인이 적용된다.
KST모빌리티 이행열 대표는 "최근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개정안 공포와 함께 플랫폼과 결합을 전제로 각종 택시규제 완화가 예고됐고, 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차고지 밖 교대 허용 등과 같은 규제 혁신 아이디어의 조기 시행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며, "이를 통해 KST모빌리티와 손잡은 각 지역에서 고객과 택시 사업자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 성열휘 기자 sung12@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