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뚝딱 만드는 세계 별미! ‘감자’로 만드는 이색 요리 레시피

기사입력 2020.04.13 10:42
  • 최근 지역 농산물 팔아주기의 일환으로 강원도 감자를 다량 구매한 소비자들 사이에 다양한 감자 활용법이 관심을 끌고 있다.

    국내 다소비 식품 17위(2018년 기준)를 차지할 정도로 소비량이 많은 감자는 비타민, 식이섬유, 칼륨이 풍부하다. 특히 감자의 비타민C는 전분으로 둘러싸여 열을 가해도 손실이 적기 때문에 조리 후에도 충분한 영양소 섭취가 가능하며, 칼륨이 풍부해 혈압 조절에 도움이 된다.

    감자는 검은 봉지, 신문지, 상자 등에 담아 7∼10℃의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 보관해야 한다. 이때 사과를 넣어두면 싹이 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감자 싹에 있는 독성물질인 솔라닌은 제거한 후 먹어야 한다. 껍질을 깐 감자는 찬물에 담갔다가 물기를 제거한 후 비닐봉지에 담아 냉장 보관한다.

    농촌진흥청은 외국의 감자 요리와 비슷한 풍미를 느낄 수 있는 이색 감자 요리 등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는 감자 요리 레시피를 소개했다.

    감자전-스위스 ‘뢰스티(rösti)’
  • 사진=농촌진흥청
    ▲ 사진=농촌진흥청

    ‘바삭하고 노릇노릇하다’는 뜻을 가진 뢰스티는 감자를 갈거나 얇게 썰어 앞뒤로 노릇하게 구운 것으로 스위스 대표 음식이다. 베이컨, 양파, 햄, 달걀, 버섯 등 여러 재료를 섞어 만들기도 한다. 감자를 얇게 만들어 구웠다는 점에서 우리나라의 감자전과 비슷하다.

    재료

    감자 7개, 부추 50g, 실파 20g, 붉은 고추 4개, 풋고추 4개, 소금 약간, 식용유 적량

    만드는 법

    ① 감자는 씻어 껍질을 벗겨 강판에 갈아 가라앉힌 후 윗물이 생기면 모두 따라 낸다.
    ② 부추와 실파는 2cm 길이로 썰고, 붉은 고추와 풋고추는 송송 썬 뒤 물에 헹구어 씨를 뺀다.
    ③ ①의 건더기와 가라앉힌 앙금(전분), 부추, 실파를 넣고 소금 간을 한다.
    ④ 팬에 식용유를 넉넉히 두르고 ③을 한 국자씩 떠서 놓은 다음 붉은 고추와 풋고추를 올리고 노릇노릇하게 지진다.

    감자범벅-네덜란드 ‘스탬폿(stamppot)’
  • 사진=농촌진흥청
    ▲ 사진=농촌진흥청

    ‘으깨다’라는 뜻의 네덜란드어 ‘스탬픈(stampen)’과 ‘작은 냄비’를 뜻하는 ‘폿(pot)’이 합쳐진 ‘스탬폿’은 ‘재료를 삶아 으깬 요리’라는 뜻으로 삶은 감자에 당근, 양파 등 여러 채소를 섞은 걸쭉한 퓌레 형태의 네덜란드 대표 감자 요리이다. 우리나라 강원도의 감자범벅과 유사하다.

    재료

    감자 3개, 고구마 1개, 단호박 200g, 팥 1/2컵, 밀가루 1컵, 물 1/4컵, 설탕 2큰술, 소금 1작은술

    만드는 법

    ① 팥은 깨끗이 씻어 물을 붓고 삶는다.
    ② 단호박은 껍질을 벗겨 내고 속을 파내고 적당한 크기로 썬다.
    ③ 감자, 고구마는 껍질을 벗겨 적당한 크기로 썰어 소금, 설탕을 넣어 삶다가 ②의 단호박, 삶은 팥을 넣어 물기 없이 삶는다.
    ④ 밀가루에 물을 넣고 버무려 ③에 얹어 익힌다.
    ⑤ 주걱으로 감자를 으깨면서 잘 섞인다.

    감자옹심이-이탈리아 ‘뇨끼(gnocchi)’
  • 사진=농촌진흥청
    ▲ 사진=농촌진흥청

    뇨끼는 찐 감자에 밀가루를 더해 반죽을 만든 후 수제비처럼 모양을 만들어 익혀 소스와 함께 먹는 이탈리아 전통 요리이다. 감자를 반죽해 이용한다는 점에서 감자옹심이와 비슷한 요리라고 할 수 있다.

    주재료

    감자 4개, 붉은 고추 1개, 풋고추 1개, 소금 1/2큰술, 깨소금 2큰술

    장국 재료

    멸치 15마리, 다시마 10g, 대파 1/2뿌리, 양파 1/2개, 무 100g, 물 8컵

    만드는 법

    ① 감자는 씻어 껍질을 벗겨 강판에 갈아 면포에 담아 물기를 짠 다음 건더기는 두고 물을 가라앉혀 앙금(전분)을 만든다.
    ② 앙금(전분)과 감자 건더기를 섞어 소금으로 간을 하여 새알 크기로 빚는다.
    ③ 붉은 고추와 풋고추는 0.3cm 두께로 어슷하게 썬다.
    ④ 장국 국물에 ②의 옹심이를 넣고 끓이다가 준비한 채소를 넣고 한소끔 끓여 소금으로 간을 한다.

    감자전 샐러드
  • 사진=농촌진흥청
    ▲ 사진=농촌진흥청
    주재료

    감자 1개, 양파 ½개, 청고추 1개

    반죽 재료

    부침가루 30g, 물 15g, 소금 약간

    샐러드 재료

    어린잎채소 60g, 발사믹 글레이즈 30g

    만드는 법

    ① 감자와 양파는 분쇄기에 갈아 준비한다.
    ② 청고추는 송송 썰어 준다.
    ③ 감자와 양파, 청고추를 섞고 부침가루와 물, 소금을 넣어 반죽한다.
    ④ 불에 달군 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반죽을 익혀준다.
    ⑤ 감자전에 어린잎 채소를 넣고 돌돌 말아준다. 발사믹 글레이즈를 함께 낸다.

    감자채전
  • 사진=농촌진흥청
    ▲ 사진=농촌진흥청
    재료

    감자(중) 3개, 부침가루 8큰술, 생수 2컵, 식용유

    만드는 법

    ① 감자는 껍질을 벗기고 씻어서 얇고 일정한 굵기로 채 썰어준다.
    ② 큰 볼에 부침가루 크게 8큰술을 넣고 물 2컵을 넣어 잘 섞어서 농도를 맞춘다.
    ③ 반죽 물에 썰어 놓은 재료를 넣고 살살 버무려 준다.
    ④ 팬에 기름을 두르고 반죽을 올려준다. 최대한 얇게 부쳐야 하는데 감자가 익어야 하니 약한 불에 부쳐준다. 바닥 면이 완전히 익어야 뒤집기 쉽다.

    요리 팁

    감자는 물에 담가 전분기를 빼면 더 바삭하게 즐길 수 있다. 양파나 양념을 씻어 물기를 꼭 짠 김치, 사각 햄을 채 썰어 반죽에 넣어서 먹어도 맛이 좋다.

    감자죽
  • 사진=농촌진흥청
    ▲ 사진=농촌진흥청
    재료

    감자 150g, 양파 65g, 대파 20g

    부재료

    물 200g, 두유 400g, 잣 10g, 올리브유 약간

    만드는 법

    ① 감자의 껍질을 벗겨 삶아준다.
    ② 양파와 대파 흰 뿌리 부분을 다져준다.
    ③ 팬에 오일을 두르고 양파와 대파를 볶아준다.
    ④ 삶아진 감자와 양파 볶음, 물, 잣을 넣고 곱게 갈아준다.
    ⑤ ④에 두유를 넣고 살짝 끓인 후에 소금과 후추를 넣어 마무리한다.

    통감자 구이
  • 사진=농촌진흥청
    ▲ 사진=농촌진흥청
    재료

    감자 3개, 청피망 ½개, 황 파프리카 ½개, 양파 ½개, 적 파프리카 ½개,

    부재료

    피자 치즈 약간, 소금, 식용유 약간

    만드는 법

    ① 감자는 반으로 잘라 쪄낸다.
    ② 피망과 양파는 다져서 식용유를 두르고 볶아준다,
    ③ ①의 감자 위에 볶아둔 야채를 올리고 치즈를 올린다.
    ④ 오븐(170℃, 10분 정도)이나 에어프라이어(180℃, 5분 정도) 치즈가 노릇노릇해질 때까지 구워준다.
      ※ 가전기기별로 조리 시간에 차이가 있을 수 있다.
    ⑤ 접시에 담아 완성한다.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