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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프렌즈가 아마존 UK 런칭을 통해 본격적인 유럽 시장 점령에 나섰다.
라인프렌즈는 지난 3월 23일(한국 기준) 아마존UK(영국)를 런칭해 글로벌 인기 캐릭터 ‘BT21’ 제품을 선보였으며, 오는 4월 중순에는 브롤스타즈 제품을 공식 입점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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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다양한 온라인 플랫폼을 운영하며, 유럽 내 소비자의 성향과 유입 패턴 분석한 라인프렌즈는 유럽 내 온라인 플랫폼의 직접 이용을 원하는 소비자들의 니즈가 높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에 유럽 내에서도 소비자의 관심과 니즈가 높은 국가 중 하나인 영국 아마존을 런칭한 라인프렌즈는 이를 중심으로 올해 유럽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실제 3월 말 오픈한 아마존 UK에서는 런칭 1시간도 채 안 돼 ‘BT21 BABY’ 테마 일부 제품이 품절되며, 소비자의 관심을 실감하게 했다.
이번 아마존 UK 런칭으로 영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등 주요 유럽 국가를 포함한 총 46개국 소비자들은 기존 다른 국가의 온·오프라인 스토어 등에서만 만나볼 수 있던 브롤스타즈 제품을 포함한 다양한 아이템을 직접 구매하고, 빠르게 배송받을 수 있게 됐다.
아마존 UK에서는 ‘브라운앤프렌즈’, ‘BT21’ 캐릭터 상품 외에도, 작년 11월 라인프렌즈와 게임 IP(지식재산권)에 대한 공식 라이센싱 계약을 체결한 모바일 게임 ‘브롤스타즈(Brawl Stars)’의 캐릭터 제품도 만날 수 있다. 브롤스타즈는 전 세계 출시 후 반년 만에 1억 다운로드를 돌파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게임으로, 이번 아마존 런칭으로 브롤스타즈 공식 제품을 쉽게 구매할 수 있게 돼 유럽 MZ 세대는 물론 게임 팬, 가족 단위 소비자에게 기대를 모으고 있다.
라인프렌즈는 현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아시아, 미주 지역을 넘어 유럽까지 영향력을 확대하며, 글로벌 캐릭터 브랜드로서 입지를 공고히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김정아 기자 jungya@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