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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1일 방송되는 MBC ‘놀면 뭐하니?’는 ‘방구석 콘서트’ 네 번째 이야기로 뮤지컬 ‘빨래’ 팀과 밴드 혁오의 무대가 이어진다.
서울의 달동네를 배경으로 하는 창작 뮤지컬 ‘빨래’는 서민들의 팍팍한 인생살이와 웃음, 눈물, 감동을 그려내는 작품이다. 2005년부터 약 5천 회 공연되며 관객들의 마음을 어루만졌다. 이정은-홍광호-이규형-박호산-정문성 등 다방면에서 활약을 펼치고 있는 배우들이 거쳐 간 작품이기도 하다.
‘방구석 콘서트’를 위해 ‘기생충’의 히로인 이정은과 뮤지컬 ‘헤드윅’, 연극 ‘트루웨스트’ 등에서 뚜렷한 인상을 남긴 정문성이 후배들과 ‘빨래’ 스테이지를 꾸민다. 두 사람은 올해는 함께하지 못하지만 8년간 ‘빨래’와 함께 한 특별한 인연이다. 이정은은 “후배들과 함께할 수 있어 무조건 달려왔다”며 작품과 무대를 향한 애정을 드러낸다.
뮤지컬 ‘빨래’ 팀은 ‘서울살이 몇 핸가요?', ‘참 예뻐요’, ‘슬플 땐 빨래를 해’ 유명 넘버 무대를 실제 공연 못지않은 에너지와 생동력으로 채운다. 주인 할매 역할의 이정은은 특유의 감칠맛 나고 인간적인 연기를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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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밴드 혁오는 ‘톰보이’, ‘헬프’ 무대를 꾸며 혁오만의 독보적인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감수성을 자극한다. 또 혁오는 혁오만의 특별 응원 도구를 준비해 유재석과 MC 군단을 당황하게 한다. 한결같음과 유니크함을 오가는 혁오의 매력을 기대하게 만든다.
‘놀면 뭐하니?-방구석 콘서트’는 토요일 저녁 6시 30분에 방송된다.
- 서미영 기자 pepero99@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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