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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 놀이 대신 즐겨볼까? 주말에 볼만한 넷플릭스 신작 콘텐츠

기사입력 2020.04.11 07:00
  • 이번 주말, 벚꽃 놀이 대신 즐길만한 넷플릭스 신작 영화 및 시리즈를 소개한다.

    특별한 하루, 무모한 작전, 예상치 못한 위기
    러브 웨딩 리피트
  • 사진 제공=넷플릭스
    ▲ 사진 제공=넷플릭스

    영화 ‘러브 웨딩 리피트’는 하나뿐인 여동생의 결혼식을 완벽하게 만들어 주기 위한 작전을 펼치게 된 잭 앞에 아쉽게 놓쳤던 여자와 최악의 전 여자친구가 동시에 나타나며 벌어지는 좌충우돌 로맨틱 코미디다.

    잭은 여동생 헤일리의 결혼식에 초대도 없이 등장해 난동을 예고한 여동생의 전 남자친구 마크를 막기 위해 나서지만 일이 뜻대로 되지 않는다. 설상가상 한번 놓쳤지만 두 번 다시 놓치고 싶지 않은 디나와 골칫거리 전 여친까지 등장해 잭의 상황은 꼬여만 간다. 

    ‘미 비포 유’, ‘러브, 로지’로 전 세계 여성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샘 클래플린이 여동생의 결혼식과 자신의 사랑, 둘 다 지키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잭 역을 맡았다. ‘엑스맨: 아포칼립스’, ‘더 프레데터’의 올리비아 문이 디나를, ‘슬럼독 밀리어네어’, ‘혹성탈출: 진화의 시작’의 프리다 핀토가 잭이 다시는 만나고 싶지 않았던 전 여친 아만다를 연기한다. 끊임없이 벌어지는 위기를 이겨내고 잭이 사랑을 쟁취할 수 있을지 ‘러브 웨딩 리피트’에서 확인해보자.

    한여름 지상 낙원에 숨겨진 거대한 비밀
    아우터뱅크스
  • 사진 제공=넷플릭스
    ▲ 사진 제공=넷플릭스

    ‘아우터뱅크스’는 지상낙원이라 불리는 섬, 아우터뱅크스에 사는 10대들의 이야기를 담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다.

    노스캐롤라이나에 위치한 아우터뱅크스는 지상낙원이라고 불릴 만큼 아름답지만, 빈부의 격차가 심해 갈등이 깊다. 노동자 존 B는 하루에 두 가지 일을 해가며 세 명의 죽마고우와 함께 하루하루 살아가기 위해 그리고 다가오는 여름도 즐기기 위해 열심히 돈을 번다. 어느 날 보트를 타던 네 친구는 바다 아래 침몰한 배를 발견하고 이로 인해 인생을 뒤바꿀 위험한 사건에 휘말리게 된다. 존 B는 배의 침몰에 얽힌 진실과 4억 달러에 이르는 금괴가 사라졌다는 것을 알게 되고 심지어 바다에서 사라진 아버지에 대한 단서가 함께 얽혀 있다는 것을 깨닫는다.

    신분의 굴레에서 벗어날 유일한 기회를 얻기 위해 사라진 금괴를 찾아 바다로 나선 존 B, 그와 함께 이 거대한 비밀을 파헤치고 싶다면 ‘아우터뱅크스’로 지금 바로 떠나보자.

    추억으로 떠나는 여행
    타이거테일
  • 사진 제공=넷플릭스
    ▲ 사진 제공=넷플릭스

    ‘타이거테일’은 사랑하는 여인과 고향을 뒤로하고 미국으로 떠났던 핀쥐이가 사랑도 기회도 없는 일상에 지쳐 새로운 인생을 찾기 위해 떠나는 여정을 그린 영화다.

    가난하지만 자유분방한 대만 청년 핀쥐이는 평생을 약속한 연인이 있지만, 또 다른 꿈인 뉴욕 행을 위해 다른 여자와 함께 미국으로 떠나버린다. 시간이 흐르고 사랑 없는 중매 결혼과 단조로운 일상에 지쳐가던 핀쥐이는 젊은 시절의 열정마저 이내 잃어간다. 심지어 딸 앤절라와도 마음을 나누지 못해 외롭게 은퇴 생활을 보낼 위기에 처한다. 결국 핀쥐이는 젊은 시절 꿈꿨던 삶을 완성하기 위해 과거의 기억을 되살리기 시작한다.

    ‘타이거테일’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마스터 오브 논’으로 제68회 에미상 시상식에서 코미디 부문 작품상을 받은 앨런 양 감독이 연출과 각본을 맡아 1950년대의 대만과 현재의 뉴욕을 오가며 벌어지는 신선한 이야기를 선보인다. 시공간을 넘나들며 다양한 세대의 진솔한 이야기를 전할 ‘타이거테일’을 이번 주말 확인해보자.

    혼자 사는 원룸, 낯선 자의 침입
    도어락
  • 사진 제공=넷플릭스
    ▲ 사진 제공=넷플릭스

    영화 ‘도어락’은 열려 있는 도어락, 낯선 사람의 침입 흔적, 혼자 사는 경민의 원룸에 살인사건이 일어나면서 시작되는 현실 밀착 공포 스릴러다.

    스페인 영화 ‘슬립타이트’를 리메이크한 ‘도어락’은 한 여자에 병적으로 집착하는 남자의 시점으로 전개되는 원작과는 달리 낯선 자에게 쫓기는 여성의 심리와 그를 보호하지 못하는 사회의 취약한 안전망에 초점을 맞췄다. 열려 있는 도어락의 덮개와 누군가의 지문으로 뒤덮인 키패드, 현관 앞 의문의 담배꽁초와 미세하게 달라진 집안 내부까지 일상에 파고든 공포가 서서히 엄습해오며 몰입도를 높인다.

    드라마 ‘파스타’부터 2019 KBS 연기대상 대상을 안겨준 ‘동백꽃 필 무렵’까지 매 작품 신드롬을 일으켜 온 자타공인 ‘로코퀸’ 공효진의 연기 변신도 확인할 수 있다. 혼자 사는 평범한 직장인 경민으로 분한 공효진은 낯선 자의 침입으로부터 혼자 살아남아야 하는 불안감을 온몸으로 표출하며 극한의 긴장감을 자아낸다. ‘공블리’의 모습을 지우고 스릴러 퀸으로 변신한 공효진, 그의 색다른 변신이 한시도 눈을 떼지 못하게 만들 것이다.

    십 대들의 솔직한 마음을 보여주다
    조찬클럽
  • 사진 제공=넷플릭스
    ▲ 사진 제공=넷플릭스

    ‘조찬클럽’은 문제아로 낙인찍힌 다섯 명의 학생들이 토요일마다 학교에 남는 벌을 받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부모에게 인정받지 못하고 늘 무시당하다 불량배가 된 존과 승부에 집착하는 아버지로 인해 동료 선수를 괴롭힌 레슬링 선수 앤디, 성적 스트레스를 견디다 못해 자살 기도를 한 브라이언, 부잣집 딸이지만 만족하지 못하고 사치와 낭비로 일상을 보내는 클레어 그리고 부모의 관심을 받기 위해 이상행동을 보이는 앨리슨 등이 토요일 아침, 한 교실에 모인다. 버논 교장은 학생들에게 자기 자신에 대한 글을 써보라고 한다. 다섯 명의 문제아들은 온종일 자신의 이야기를 하며 다투기도 하고 화해도 하며, 결국 부모와의 갈등이 모두의 공통된 문제임을 깨닫는다. 점차 유대감을 쌓아가며 가까워진 다섯 친구는 버논 교장에게 ‘토요일의 아이들’이라는 제목의 편지를 남긴다.

    1985년 개봉 이후 지금까지 대표적인 미국 하이틴 영화로 평가받는 ‘조찬클럽’을 통해 십 대들의 솔직한 마을을 확인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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