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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 한지를 활용한 섬유로 만든 의류 제품이 출시되어 눈길을 끌고 있다. 닥나무에서 추출한 한지 섬유는 천연 소재를 활용한 친환경 제품으로 곰팡이 및 유해 세균을 방지하는 항균효과가 있어 민감한 피부에도 자극이 적으며, 알러지 예방도 가능하다. 티셔츠부터 니트 제품까지 한지 섬유를 활용한 자연 친화 패션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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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니트웨어 브랜드 세컨스킨(SEKANSKEEN)이 천연섬유 한지로 제작한 니트 제품 ‘한지웨어’를 개발했다. 항균율 99.9%의 한지로 제작한 식물성 니트웨어로, 인체에 무해한 천연 섬유인 한지가 유해 세균 발생을 막아주어 폐렴균 99.9% 차단이 가능하다. 또 내구성과 내세탁성이 우수한 소재 특성 덕분에 관리가 용이하며 심플한 디자인의 데일리 웨어로 개발한 것이 특징이다.
여성용 5부 풀오버와 남성용 롱 슬리브 풀오버 2가지 스타일로 구성되어 있으며, 컬러는 총 5컬러(다크그레이, 더스티핑크, 틸, 올리브베이지, 아이보리)로 만나볼 수 있다.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여 원하는 컬러와 디자인을 선택한 후 소매길이와 사이즈를 맞춤 설정하면 된다. 제작 및 배송 기간은 약 2주 정도 소요된다.
한지웨어 판매 매장으로는 세컨스킨 온라인몰과 오프라인 10개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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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스포츠 브랜드 르까프(LECAF)도 한지 소재로 만든 ‘한지 폴로 티셔츠’ 3종을 선보였다. 베이직 폴로 티셔츠, 카라와 소매 부분에 배색 요꼬 디테일을 추가한 배색 폴로 티셔츠, 가슴 부분에 블록형 디자인으로 포인트를 준 블록형 폴로 티셔츠로 구성했으며, 캐주얼한 일상복·출근복으로 활용하기 좋다. 또한, 신축성이 좋은 폴리와 촉감이 부드럽고 구김성이 적은 레이온을 혼용하여 스포츠웨어로 활용해도 손색없다.
한지 폴로 티셔츠는 흡습속건, 항균 및 소취 기능이 좋은 한지 섬유를 활용해 피부가 예민한 사람에게도 좋고 더운 여름철 쾌적하게 활동할 수 있다.
앞서 아웃도어 브랜드 빈폴아웃도어, K2와 블랙야크 등도 한지 소재를 활용한 제품을 출시했다. 특히 항균 기능이 뛰어난 한지 의류는 외부환경의 유해 물질로부터 민감한 피부를 보호하고 여름철 쾌적하게 입을 수 있는 장점과 친환경 가치 소비와 맞물려 더욱 다양한 제품군에서 출시가 될 것으로 보인다.
- 권연수 기자 likegoo@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