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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의 세계’ 속 김희애 vs. 한소희 스타일 비교, 우아한 모던·경쾌한 캐주얼 룩

기사입력 2020.04.10 10:57
  • 인물들의 얽히고설킨 관계를 파격적으로 그린 드라마 ‘부부의 세계’가 배우들의 현실적인 연기가 더해져 폭발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다. 이 가운데 단연 눈길을 사로잡는 것은 두 여주인공의 스타일이다. 우아한 기품을 지닌 독보적인 매력의 지선우 역의 김희애와 밝고 경쾌하며 러블리한 여다경 역의 한소희 스타일의 상반된 매력을 살펴보자.

  • 우아한 기품이 흐르는 절제된 모던 오피스 룩, 지선우
  • 사진=JTBC 드라마 ‘부부의 세계’ 방송 화면 캡쳐, 블랙 재킷(엠포리오 아르마니), 스트라이프 재킷(프로엔자 스쿨러)
    ▲ 사진=JTBC 드라마 ‘부부의 세계’ 방송 화면 캡쳐, 블랙 재킷(엠포리오 아르마니), 스트라이프 재킷(프로엔자 스쿨러)

    가정의학과 의사로 흐트러짐 없는 우아한 기품을 지닌 지선우(김희애 분)는 깔끔한 오피스 룩으로 도시적인 분위기를 풍긴다. 클래식한 재킷에 약간의 디테일이 가미된 블라우스와 미디스커트를 매치해 우아함을 자아내고, 실용적인 크기의 토트백을 포인트로 고급스러운 클래식 스타일을 연출한다.

  • 사진=니트(세드릭 샬리에), 스커트(엠포리오 아르마니), 가방·슈즈(조르지오 아르마니)
    ▲ 사진=니트(세드릭 샬리에), 스커트(엠포리오 아르마니), 가방·슈즈(조르지오 아르마니)

    지선우와 같이 포멀한 아이템을 완벽하게 연출하려면 같은 계열의 컬러를 활용한 톤온톤 스타일링에 초점을 맞춘다. 같은 컬러지만 소재나 패턴이 다른 아이템으로 한 끗 차이를 강조하거나, 모던함이 돋보이는 재킷에 아이보리나 화이트 니트 톱을 매치하는 등 한가지 포인트 컬러를 더한다면 스타일리쉬한 매력을 배가시킬 수 있다. 유행에 구애받지 않는 간결한 백을 더한다면 깔끔한 오피스룩에 방점을 찍을 것이다.

  • 밝고 경쾌하며 여성스러움 강조한 봄 캐주얼 룩, 여다경
  • 사진=JTBC 드라마 ‘부부의 세계’ 방송 화면 캡쳐, 니트(아크네 스튜디오), 데님(모스키노)
    ▲ 사진=JTBC 드라마 ‘부부의 세계’ 방송 화면 캡쳐, 니트(아크네 스튜디오), 데님(모스키노)
    부족할 것 없는 재력가 집안의 외동딸로 태어나 세상 무서운 것 없는 도도한 성격을 지닌 여다경(한소희 분)은 필라테스 강사로 일하며 20대 여성의 밝고 경쾌한 스타일을 보여준다. 요가복을 활용한 애슬레저 룩이나 여리여리한 핏의 캐주얼 룩을 선보이며, 딱 맞는 상의와 데님 팬츠로 필라테스로 다져진 실루엣을 강조한다. 또한, 사각 형태의 숄더 백을 매치해 트렌디하고 세련된 매력을 발산한다.
  • 사진=가디건·화이트 점퍼(쥬시 꾸뛰르), 가방(프로엔자 스쿨러), 슈즈(세드릭 샬리에)
    ▲ 사진=가디건·화이트 점퍼(쥬시 꾸뛰르), 가방(프로엔자 스쿨러), 슈즈(세드릭 샬리에)

    여다경이 즐겨 입는 짧은 길이의 재킷이나 점퍼는 여성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기 더없이 좋은 아이템이다. 여기에 따사로운 봄 날씨에 알맞은 얇은 니트나 가디건을 단독으로 착용한다면 사랑스러운 분위기를 드러낼 수 있다. 가벼움이 느껴지는 캐주얼 룩에 미니 백과 봄부터 가을까지 신을 수 있는 슬링백 슈즈를 매치하면 세련된 여다경 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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