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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대표 오웬 마호니)의 한국법인 넥슨코리아(대표 이정헌)가 지난해 영업이익 1,769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에 전환했다. 넥슨코리아는 2018년 창사 이래 처음으로 128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여 충격을 줬지만 지난해는 실적 개선을 보이며 1년 만에 흑자로 돌아선 것이다.
9일 넥슨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네오플 등 자회사를 제외한 넥슨코리아는 2019년 매출 1조 2,546억원, 영업이익 1,769억원, 당기순이익 1,124억 원을 달성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32.5% 증가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흑자전환했다.
지난해 실적 개선에는 ‘메이플스토리’, ‘피파온라인4’ 등과 신작 모바일게임 ‘V4’ 등의 성과가 주요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2월에 공개된 넥슨 전체 2019년 연간실적에서도 라이브 게임을 바탕으로 한국 매출이 역대 최대였다고 발표한 바 있다. 넥슨코리아 역시 라이브 게임에 힘입어 2018년보다 높은 매출을 달성하는데 성공했다.
넥슨코리아의 지난해 지역별 매출로는 한국이 9413억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중국과 일본이 각각 740억원으로 비슷한 규모를 보였고 미주 550억원, 유럽 150억원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 이주상 기자 jsfan@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