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자전거 투어, 명상 체험, 커피 레슨…에어비앤비, 가상 여행 떠날 수 있는 '온라인 체험' 프로그램 론칭

기사입력 2020.04.10 09:54
  • 코로나19가 장기화 되자 여행을 즐기지 못해 아쉬워하는 사람들이 많다. 직접 여행지를 가보지는 못 하지만 온라인 체험으로나마 가상 여행을 떠나보는 건 어떨까?

    에어비앤비가 ‘온라인 체험’을 비대면으로 새롭게 사람과 소통하고, 가상으로 여행하는 것은 물론 수익 창출까지 가능한 ‘온라인 체험’을 글로벌 론칭했다.

    잠을 부르는 양과 함께하는 명상(영국), 체르노빌의 견공들(우크라이나), 모로코 가족과 함께 즐기는 요리(모로코)와 같이 그동안 집에서 경험하지 못했던 다양하고 독특한 선택지를 선보인다. 집에서 함께 지내는 가족부터 오랫동안 만나지 못한 회사 동료 및 친구와도 가상 체험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있다. 에어비앤비 온라인 체험 중 독특한 프로그램 3가지를 소개한다.

    가상 자전거 투어


    이 여행 체험은 2012년 런던 올림픽과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트라이애슬론 종목 2연속 금메달 수상한 영국 유명 스포츠 스타 앨리스터 브라운리가 진행하는 온라인 자전거 체험이다.

  • 해당 체험은 앨리스터의 홈 트레이닝 랩에서 진행되며, 금메달리스트와 함께 실내 자전거를 타며 그의 인생 스토리를 들어보는 시간을 가짐으로써 코로나19로 무료했던 일상에 에너지를 불어넣는 운동 체험이다.

    약 1시간 30분동안 진행되는 체험에서는 운동 전 워밍업과 간단한 아이스브레이킹 후에는 40분 간 자건거를 타며 앨리스터의 운동 인생이 담긴 요크셔(Yorkshire), 런던(London), 리즈(Leed), 리오(Rio), 코나(Kona)에 들를 것이다. 각 정류장마다 5분~10분 정도 장소에 얽힌 호스트의 사진을 공유한 뒤 3~5분의 인터벌 트레이닝을 진행한다. 5개의 코스를 모두 완주한 다음에는 쿨 다운 시간으로, 앨리스터가 Q&A를 통해 게스트들이 궁금해 하는 모든 질문에 대해 답한 후 수상한 금메달을 보여주는 것으로 마무리된다.

    잠을 부르는 양과 함께하는 명상


    해미쉬, 더걸, 베니, 로치라는 영국의 양과 함께하는 평화로운 명상 체험이다. 푸르른 녹음을 배경으로 양들과 함께 호흡운동과 명상법을 배움으로써 코로나19로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에 도움을 준다.

  • 체험이 시작되면 먼저 헛간에 살고 있는 장난꾸러리 양들에게 호스트가 먹이를 주는 모습을 지켜볼 수 있다. 이후 양에 관련된 호스트의 재밌는 에피소드를 소개하고 질문에 답하는 시간이 이어진다.

    채팅창을 통해 다른 게스트들과 양에 관한 재밌는 사실들을 서로 나눌 수도 있다. 양들이 식사를 다 끝낸 후에는 본격적인 명상 체험이 시작된다. 요가 강사로 활동하고 있는 호스트의 딸과 함께 자연의 소리의 맞춰 10분에서 15분 가량 이어지는 명상 시간을 갖는다. 마무리로 일상에서 적용할 수 있는 스트레스를 해소법을 배움으로써 코로나블루(corona blue)를 겪는 이들이 마음에 따뜻한 위로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국가 심사위원과 함께하는 커피 레슨


    멕시코 전국 커피 경영대회 심사위원이자, 멕시코시티의 시그니처 카페인 ‘볼로라’의 설립자 겸 CEO가 운영하는 온라인 커피 레슨 체험이다.

  • 커피 체험은 크게 무엇이 훌륭한 커피를 만드는 지에 대한 수업으로 진행된다. 호스트의 전문적인 지식을 바탕으로 신경과학 측면에서 커피맛을 결정하는 요소에 대해 게스트들에게 알려줄 예정이다. 이후 호스트에게 맛있는 커피를 끓이는 방법들을 자유롭게 물어볼 수 있어, 체험을 마친 이후에는 홈 카페가 된 듯한 집에서 나만의 완벽한 커피를 맛볼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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