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은 '채식'…유통업계, 채식 인구 겨냥한 제품 출시

기사입력 2020.04.09 16:35
  • 밀레니얼 사이에서 비거니즘이 확산되고 있다. 채식이 소수의 취향을 넘어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매김하자, 유통업계에서는 채소로 채우는 건강한 한 끼를 돕는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 채식을 처음 시작하는 주에는 새로운 식생활에 소화기관이 놀라 배탈이 쉬워 채소를 소화하기 쉽도록 쪄 먹는 것이 좋다. 코멕스의 ‘지금은 렌지타임’은 140℃까지 사용 가능한 내열 소재의 전자레인지 전용 조리용기로 가장 큰 ‘패밀리(2.6L)’ 사이즈에는 채반이 내장돼 고구마, 단호박, 옥수수 등 비건식으로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채소를 쪄 먹기 좋다.

    뚜껑을 열지 않고 스팀홀만 열어 조리하도록 개발, 음식의 수분이 유지되어 전자레인지로 조리해도 맛있게 즐길 수 있다. 간단한 찜 요리뿐 아니라 ‘지금은 렌지타임’만의 43가지의 전자레인지 요리 레시피북도 제공하여 비건 재료를 활용해 음식을 조리해 먹을 수 있다.

  • 건강 개선을 목적으로 비건식을 시작한 사람들은 채소나 과일을 음료로 갈아 간편하게 마시는 것을 선호하기도 한다. 휴롬의 원액기 ‘휴롬이지’는 세계 최초로 개발된 저속 착즙 기술력으로 열에 약한 영양소를 보존하고 첨가물 없이 자연의 맛과 색, 영양을 그대로 살린 건강주스를 즐길 수 있는 제품이다.

    휴롬이지는 투입구가 136mm에 달하고 용량도 2L인 메가 호퍼를 탑재해 사과, 배, 당근 등을 잘라 넣을 필요 없이 통째로 가득 넣어 착즙할 수 있다. 메가 호퍼 하단에 커팅날개가 통째로 넣은 재료를 자동으로 잘라줘 재료를 넣고 버튼만 누르면 간편하게 건강주스를 만들 수 있다.

  • 식물재배기로 직접 채소를 재배해 끼니 때마다 신선한 채소를 섭취할 수도 있다. 교원 웰스 '웰스팜'은 가정에서 손쉽게 채소 재배가 가능한 가정용 식물재배기다. 웰스팜은 전자동시스템을 탑재해 빛, 온도, 영양분, 환기 등 식물 성장에 필요한 요소 및 LED조명으로 광합성에 필요한 빛의 양과 세기까지 조절한다.

    날씨 및 계절의 변화, 온도, 햇빛 등 외부 환경의 제약을 받지 않으며 매일 물을 주지 않아도 되고 흙을 사용하지 않아 관리가 쉽다. 웰스팜은 기존의 식물재배기와 달리 무농약의 안전한 모종을 정기적으로 배송 받을 수 있다. 소비자가 채소를 손쉽게 키우고 먹을 수 있도록 최적의 생장 환경을 갖춘 클린룸 형태의 식물공장에서 안전하게 재배한 채소 모종만을 제공한다.

  • 롯데리아는 지난 2월 국내 프랜차이즈 업계 최초로 식물성 패티, 빵, 소스로 만든 '미라클버거'를 출시했다. 미라클버거의 패티는 콩 단백질과 밀 단백질을 최적의 비율로 조합 시켜 고기의 식감을 그대로 재현했다. 소스는 달걀 대신 대두를 사용해 고소한 맛을 증가시켰고 빵도 우유 성분이 아닌 식물성 재료로 만들어 동물성 재료가 전혀 들어가지 않은 버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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