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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와’ 김명수와 신예은이 서로의 따스한 온기에 의지해 달콤한 잠에 빠져 있는, ‘꿀잠 투 샷’이 공개됐다.
오늘(2일) 방송하는 KBS 2TV 수목드라마 ‘어서와’는 남자로 변하는 고양이와 강아지 같은 여자의 미묘한 반려 로맨스 드라마다. 무엇보다 김명수와 신예은은 각각 때때로 인간으로 변하는 특별한 고양이 홍조, 사람에게 상처받아도 사람을 사랑하는 웹툰 작가 지망생 김솔아 역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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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지난 방송분에서는 홍조와 김솔아가 서로의 마음을 감싸 안는 ‘포옹 엔딩’으로 뜨거운 감동을 끌어냈던 터. 김솔아의 웹툰을 이해하기 위해 한글을 배운 홍조, 자신의 작품을 이해해 준 홍조에게 위로받은 김솔아가 서로를 다독이는 순간이 담겨 뭉클한 떨림을 선사했다.
이와 관련 김명수와 신예은이 분홍빛 침대 속에서 서로의 따스함에 기대어 있는 ‘꿈나라 투 샷’이 포착돼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홍조와 김솔아가 작은 침대 위에서 머리를 맞댄 채 잠들어있는 장면. 뒤척이던 홍조가 김솔아를 향해 파고들자, 김솔아는 홍조를 토닥이고, 더욱 가까워진 두 사람은 서로의 온기를 느끼며 편안한 숨을 내쉰다. 과연 홍조와 김솔아가 이토록 가까워진 이유는 무엇일지, 급속도로 친밀해진 두 사람의 사연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명수와 신예은의 ‘꿀잠 컷’은 지난 1월 7일 경기도 파주에서 촬영됐다. 신예은의 팔을 베고 눕는 것이 어색한 김명수와, 어디로 고개를 돌려야 할지 고민하던 신예은은 감독과 스태프들의 도움으로 자리를 정한 뒤 극중 상황 속으로 몰입했다.
이어 김명수가 ‘여신과 함께해서 영광이다!’라며 농담을 던졌고 다소 긴장되어 있던 현장 분위기가 풀어지면서 본격적인 촬영이 진행됐다. 두 사람은 각각 홍조와 김솔아 캐릭터가 느낄 감정선을 찬찬히 곱씹으며 서서히 눈을 감았고, 조심스럽고 섬세한 열연이 이어진 끝에 ‘분홍 침대 위 레전드 투 샷’이 완성됐다.
제작진은 “오늘 예상치 못한 고백으로 ‘극’이 한 번 뒤집힐 것”이라며 “두 사람 사이에 다소 충격적인 사건이 벌어질 예정이다. 전혀 상상하지 못했던 예측불허 로맨스를 기대하셔도 좋다”라고 전했다.
KBS 2TV 수목드라마 ‘어서와’는 2일 밤 10시에 방송한다.
- 권연수 기자 likegoo@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