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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로 인해 전 세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공동생활센터라는 제한된 공간에서 함께 생활하는 소외계층 아동들을 위한 지원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공동생활센터는 학대, 방임, 빈곤, 유기 등의 이유로 사회적인 보호가 필요한 아동에게 가정과 같은 주거환경에서 보호 양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소규모 공동생활가정이다. 가정의 형태로 지역사회에 속해 있어 시설아동이라는 낙인화를 예방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일상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인간관계를 형성해 사회 적응력을 키우고, 미래의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양육하는 선진국형 아동복지시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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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빠르게 확산 및 장기화됨에 따라, 일명 '코로나 블루'라고 불리는 '코로나 우울증'이 지역사회를 파고들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외부활동이 제한되면서 신체 활동량이 줄고 스트레스와 무력감이 가중되면서 우울증이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미래인재들을 위한 교육·환경·문화 인프라 조성에 힘써 나가고 있는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가 한 공간에서 공동생활을 하는 소외계층 아동들을 위한 지원에 나선 것이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와 사회공헌 비영리단체 파트너인 한국사회투자는 친환경 사회적기업 트리플래닛과 함께 전국 공동생활센터 475개소 2500여명의 아동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스밈화분 반려나무 6300그루와 티슈형 손소독제 1만4000개로 구성된 '코로나 극복 초록 기프트박스'를 제공한다.
이는 총 2억원 규모로, 전국 공동생활센터에 입양된 반려나무들은 아동들의 우울증 해소를 돕고 실내 공기 질을 30% 개선시키는데 기여하게 된다. 반려나무와 함께 제공되는 손소독제는 공동생활을 하는 아이들의 코로나 감염예방에 사용된다. '코로나 극복 초록 기프트박스'는 아동들에게 보내는 편지와 함께, 오는 7일부터 전국 공동생활센터로 배송될 예정이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르네 코네베아그 그룹사장은 "코로나19로 집안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길어져 많은 분이 지쳐가고 있다"며, "특히 공동생활센터의 경우, 등교하지 못한 채 한 공간에서 여러 명의 아동이 함께 생활하기 때문에 피로도가 더 높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 이어 그는 "글로벌 시민으로서 미래 주역인 아이들에게 답답한 일상 속 직접적인 도움을 줌으로써 건강한 성장을 돕고 안전한 환경을 조성, 긍정적인 사회문화적 가치를 확립해 나가는데 기여하게 돼 기쁘다"고 덧붙였다.
- 성열휘 기자 sung12@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