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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바람과 함께 새로운 매장 오픈 소식이 풍성하다. 특히 브랜드의 부티크 오픈은 기존 매장과 비교해 새로운 콘셉트와 감각적인 디자인을 결합한 특별한 공간이기에 그 의미가 각별하고 보는 이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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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올, 롯데백화점 부산 본점 부띠크 리뉴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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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럭셔리 브랜드 '디올(Dior)’이 롯데백화점 부산 본점에 디올 부띠크를 오는 4월 3일 리뉴얼 오픈한다. 파리 몽테뉴가 30번지에 위치한 디올 하우스의 파리 플래그십 부띠크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된 롯데백화점 부산 본점 부띠크는 대리석과 유리가 자아내는 볼드한 무드와 은은하게 반짝이는 디테일로 장식된 따스한 느낌의 화려한 가구가 근사한 대조를 이루며 시선을 사로잡는다.
섬세하고 가벼운 터치가 돋보이는 매력적인 인테리어로 꾸며진 이곳에는 로즈 드 방 컬러의 30 몽테인 박스 백과 멀티 컬러의 플라워 엠브로더리 장식과 화이트 카무플라주 장식이 돋보이는 새들 백, 레이디 디-라이트 백 등 여성용 가죽 제품과 함께 블루와 오프 화이트 뜨왈 드 주이 엠브로더리 장식의 쟈디올 슬링백, 디올 오블리크 에스파드류 슈즈 디올 그랑빌(Dior Granville) 등 슈즈 제품을 비롯한 다양한 액세서리를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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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산더 맥퀸, 서울 갤러리아백화점 부티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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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산더 맥퀸(Alexander McQueen)’이 새로운 디자인 콘셉트를 적용한 매장을 서울 갤러리아백화점 EAST 2층에 오픈했다. 이번 신규 매장은 알렉산더 맥퀸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사라 버튼과 건축가 스밀한 라딕의 협업으로 구상됐다. 자연을 향한 애정을 핵심 가치 중 하나로 두는 만큼, 목재를 부티크 주요 자재로 사용했으며, 바닥과 벽에는 밝고 어두운색의 참나무와 호두나무를 정교하게 짜 맞췄다. 동시에 새로운 매장 디자인을 위해, 목화를 기본 재료로 반죽하는 파피에 마셰 기법으로 코튼-크리트라는 외장재를 특수 개발해 적용했다. 이런 특별한 공간에서 ‘알렉산더 맥퀸’의 세련되고 정교한 동시대적인 의상을 마음껏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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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샴, 신세계백화점 영등포점 부티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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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를 대표하는 럭셔리 브랜드 ‘롱샴(LONGCHAMP)’이 신세계백화점 영등포점 2층에 새로운 컨셉의 부티크를 오픈했다. 파리 샹젤리제 (Champs Elysees)의 롱샴 매장을 모티브로 기존 롱샴 매장과는 다른 새로운 컨셉의 인테리어로 꾸며졌다. 매장 입구에는 롱샴의 브랜드 로고를 적용한 LGP 그래픽 패턴의 카펫으로 시각적 효과를 더했으며, 미니멀한 메탈 소재의 오픈 선반은 대리석 분위기로 마감 처리하여 우아한 무드를 자아내고 있다.
이곳에서는 롱샴의 대표적인 가방 컬렉션을 모두 만나볼 수 있다. 기존 라인을 재해석한 2020 S/S 아이코닉 백 ‘로조(Roseau)’는 세련된 실루엣에 대나무 형태 잠금 장식이 포인트인 제품으로, 미니백부터 숄더 스타일까지 다양한 사이즈와 디자인으로 출시됐다. 이외에도 롱샴만의 아이덴티티를 담은 백 컬렉션을 다채롭게 선보인다.
- 권연수 기자 likegoo@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