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해외에서 병역사항 입증이 더 간편해진다.

외교부는 병무청과 협업하여 병적증명서에 대한 아포스티유(Apostille) 인증서를 온라인으로 즉시 발급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3월 25일(수)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아포스티유’는 문서 발행국 정부에서 정당하게 발행된 문서임을 확인해주는 ‘증명서’로, 온라인을 통해 발급 시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해외 사용 목적의 ‘영문’ 병적증명서 발급량은 2017년 약 13,900건, 2018년 15,500건, 2019년 20,300건으로 매년 증가 추세였다. 외교부는 병적증명서에 대한 아포스티유 온라인 발급이 가능해짐에 따라 해외 비자 신청 등 해외 진출 시 병역사항 입증을 위한 준비 절차가 간소화되어, 경제적 ·시간적 부담이 경감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병적증명서에 대한 아포스티유 인증서는 병무청을 통해 병적증명서를 발급받은 후, 외교부 e-아포스티유 홈페이지(https://www.apostille.go.kr)를 방문해 간편하게 발급받을 수 있다. 단, e-아포스티유 서비스는 유효기간이 지나지 않은 병적증명서에 한해 이용할 수 있다.

한편, 외교부는 우리나라 공문서의 해외사용 편의를 위해 2007년 ‘외국공문서에 대한 인증의 요구를 폐지하는 협약’에 가입한 이래 아포스티유 인증서를 발급해 왔으며, 2016년부터 온라인으로 아포스티유 인증서를 즉시 발급받을 수 있는 e-아포스티유 홈페이지를 운영하고 있다.